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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진도반을 반기며 ( 법인 영명사 주지스님 환영합니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2.12.13 1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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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  -법정-

진정한 도반은

내영혼의 얼굴이다.


내 마음의 소망이 응답한 것.


도반을 위해 나직이 기도할 때

두 영혼은 하나가 된다.

맑고 투명하게 

서로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도반 사이에는 말이 없어도

모든 생각과 소원과 기대가

소리 없는 기쁨으로 교류된다.


이때 비로소 눈과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하나가 된다.


법정스님(1932∼2010)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잠언집 내용 중 「도반」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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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미향 축산항, 주변풍광이 푸른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죽도산이 있는 축산 영명사에 법인 신임주지스님께서 오셨다. 스님께서는 부산 태종사 조실이신 도성큰스님을 계사로 상좌부불교에 입문하여 미얀마 마하시 비파샤나vipasyana 수행센터에서 아신자틸라 사야도 스님에게서 수년 간 정진하시고 캄보디아에서도 수행과 포교활동도 하시고 울릉도 일웅선원 선원장으로 정진하시다 인연이 되어 영명사주지로 이 번에 주지 진산(晉山)하시게 되었다. 


스님께서는 실참 수행과 동시에 부처님의 원전과 불교교학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기 위하여 경주 동국대학교 웰다잉학과를 졸업하고 태국 마하츌라 롱콘불교대학을 재학 중에 있으며 원전과 교학을 바탕으로 제방에서 돈오일문(頓悟一門)의 향상일로(向上一路)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정진하고 계시다. 금 번 영명사에 오시면서 번잡함을 싫어하는 성품으로 주지 진산식은 생략하고 지역에서 정진하고 계시는 스님들을 모시고 대중공양을 올리면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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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시는 영명사는 불자들이 이룩한 신도 절로서 이전의 종단은 대한불교법화종 동해교구에 소속되어 있으며 지역 불교현황과 불교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덕불교 영덕사찰 체로금풍』 기록에 의하면 1961년 창건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당시 주지스님으로는 황은식스님으로 신도 수는 300여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전각으로는 대웅전과 천불전과 산신각 용왕전으로 대웅전의 주불은 아미타불과 협시보살로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도량에는 삼층석탑이 있다.  


영명사 법인 신임주지스님께서는 걸망을 내려 놓고 그 간 비워있던 주지실과 공양간을  손수 연장을 들고 수리 보수하였으며 도량을 일신하고 영명사 신도회장과 신도회를 맞이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였으며 이 시대에 맞는 조직으로 효율성있는 변화를 예고하였다. 또한 지역스님들과 소통하고 나옹왕사의 원력행을 후학들이 선양하고 장사 위령재봉행에도 적극 협조하고자 하며 지역 불교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 지역불교활성화에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원력과 서원을 세우고 부처님의 계율을 원칙대로 고수하고 있는 상좌부불교의 교학과 실참하며 정진하신 신임 영명사 법인 주지스님께서 나옹왕사의 법향(法香)이 가득한 영덕에 오심을 지역에 거주하시는 영덕불교사암연합회원 주지스님들과 불자 분들 모두가 일심으로 환영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영명사의 발전과 영덕불교발전에 시금석이 되길 발원해 본다.

아래 게송은 지역 고려 말의 고승이신 나옹선사의 나옹록에 있는 수행자의 가풍을 드러내신 선시(禪詩)를 영명사 신임 법인주지스님의 환영의 뜻으로 올리고자 한다. 다시 한 번 영명사 법인주지스님의 영명사 오심을 축하드립니다.  


참선하고 도를 배우는 것 다른 길 없고 叅禪學道別無由

용맹스레 공부해야 비로소 성취하리  勇猛工夫始到頭

단박에 허공을 가루 만들면  忽地虛空成粉碎

돌사람의 뼛속에 땀이 흐르리 石人徹骨汗通流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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