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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갈수록 심화

2018-10-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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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열기 속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서울 집값 오름폭은 확대된 반면 지방 집값은 하향세가 계속됐다. 주택을 구입하는 부담 정도도 서울은 8분기 연속 상승했고 전국 평균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7~8월중)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보합이었으나 지역별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호남권의 오름폭은 2분기보다 더 커졌고 동남권과 강원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방 집값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2분기말 대비 월평균 0.17% 올라 전분기(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월평균 0.48%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의 월평균 상승률은 0.44%로 전분기(0.1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북도 0.32%에서 0.51%로 더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광명(1.30%), 구리(0.56%), 하남(0.37%), 용인(0.24%)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올랐다.  

대부분의 지방 집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주택매매가격은 2분기말 대비 0.4% 하락했다. 주력산업 업황 부진으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 대책 등으로 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부산 지역의 경우 0.2% 하락했고 울산은 0.8%, 경남은 0.6%씩 떨어졌다.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개발 호재 약발이 떨어진 강원권도 주택매매가격이 0.23% 내려갔다. 신규 입주물량 확대된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충청권도 0.1%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과 세종은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분양 주택수가 증가한 충남과 충북에서는 주택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대구·경북 등 대경권(-0.04%)에서도 하락세였다. 제주권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지방에서 호남권 집값은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3분기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권 주택매매가격은 월평균 0.13% 상승했다. 재생사업 지역인 광주 구도심과 나주 혁신도시 인접 지역, 전남 동부권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 지역 집값 상승률은 2분기말 기준 0.18%에서 0.28%로 확대됐다. 여수(0.32%), 나주(0.33%), 익산(0.24%) 등 지역에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호남권에서 전북 집값은 0.05% 하락했다.  

이와 함께 한국주택금융공사 분석 결과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118.8로 집계돼서 지난해 4분기보다 2.1p 올랐다.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전체 가구 중에 소득이 중간인 집이 표준 대출을 받아서 중간 가격 집을 살 때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서울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2016년 3분기부터 8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지수 수준으로는 2011년 2분기(123)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 2분기 59.3으로 전 분기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째 하락세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과 전남, 제주만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떨어졌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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