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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승불교 일불회 김해 혜명사에서 달마대사의 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를 합송(合誦)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1.05.28 09:39
조회수
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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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일불회 김해 혜명사에서

달마대사의 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를 합송(合誦)하다.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 딸 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 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부처님!!!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목필균님의 5월 어느 날의 시이다.



지난 신축년 324일 대승불교 일불회(회장 영덕 서남사 현담스님)는 김해 혜명스님의 포교 수행도량인 혜명사(주지 혜명스님)에서 일불회 총무이신 용문사 진현스님의 사회집전으로 정기법회를 봉행하였다.

 

부처님오신 날을 회향하고 회합한 자리에서 일불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회장의 소임을 맡고 있는 소승은 불탄일 불자 분들께서 시주한 연등비 일부인 50만원을 일불회를 위하여 발전기금의 거금(巨金)(?)을 희사(喜捨)하였다.

또한 대승불교 일불회의 초대회장으로 원만하게 소임을 다하였지만 그 때 사정으로 일불회원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였는데 이 번에 동진고문스님의 감사패 전달식과 신입회원스님으로 정오사 도각스님과 정효사 정효스님의 인사말씀이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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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불회 도반스님으로 금 번 제천 도성사 도성스님께서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입원하여 후종인대골화증으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지난 11일 수술이 잘되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 빠른 괘차를 발원하면서 소승을 비롯한 대중스님들께서 십시일반 병원비 일부를 보시하였다.

 

대웅전에 한 부처님을 조성 점안불사하면 수많은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듯이 이 자리에서 도성 도반스님이 빠른 쾌차를 발원하고 마음을 내는 것은 전법도생(傳法度生)하는 스님의 법체를 잘 보존하여 수행정진의 법을 잘 부촉유통(付囑流通)함은 크다란 복전(福田)일 것이다. 달마대사께서도 육조단경에 이르시길

 

偈曰 吾本來玆土傳法救迷情이라

一花開五葉하여 結果自然成하리라

내가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하여 미혹한 중생 건짐이라

한 꽃에 다섯 잎이 피니

결과 자연이 이루리라 하셧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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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육조단경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의 게송에 이르기를

 

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 (육조혜능六祖慧能)

진여자성시진불(眞如自性是眞佛)

진여의 깨끗한 성품이 참 부처요

사견삼독시마왕(邪見三毒是魔王)

삿된 견해의 삼독(··)이 곧 참 마군(魔軍)이니라.

사미지시마재사(邪迷之時魔在舍)

삿된 생각 가진 사람은 마군이 집에 있고

정견지시불재당(正見之時佛在堂)

바른 생각 가진 사람은 바로 부처가 들르는 도다.

 

 

성중사견삼독생(性中邪見三毒生)

성품 가운데서 삿된 생각인 삼독이 나나니

즉시마왕래주사(卽時魔王來住舍)

곧 마왕이 와서 집에 살고

정견자제삼독심(正見自除三毒心)

바른 생각이 삼독의 마음을 스스로 없애면,

마변성불진불가(魔變成佛眞無假)

마군이 변하여 부처되나니, 참되어 거짓이 없도다.

 

 

법신보신급화신(法身報身及化身)

법신과 보신과 화신이여

삼신본래시일신(三身本來是一身)

삼신이 본래로 한 몸이니

성중각자이오욕(性中各自離五慾)

성품 가운데 있는 다섯 가지 오욕을 스스로 여의면

견성찰라즉시진(見性刹那卽是眞)

찰나에 성품을 깨치나니 그것이 바로 참()이로다.

 

 

금생약우돈교문(今生若遇頓敎門)

만약 금생에 돈교(頓敎)의 법문을 만나면

홀오자성견세존(忽悟自性見世尊)

바로 눈앞에 세존을 보려니와

약욕수행멱작불(若欲修行覓作佛)

만약 점차로 수행하여 부처를 찾는다면

부지하처의구진(不知何處擬求眞)

어디서 참됨을 구할지 모르는 도다.

 

약능심재자견진(若能心才自見眞)

만약 자기 마음 가운데 본래로 참됨이 있다면

유진즉시성불인(有眞卽時成佛因)

그 참됨 있음이 바로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위의 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를 달마대사께서 진여(眞如)인 자성(自性) 즉 본래성품 청정한 성품이 부처님임을 말해 주는 게송이다. 달마대사께서는 마지막 이 법을 설하고 유촉하시여 편안한 가운데 단정히 좌선삼매에 드시면서 홀연히 가셨다.

이러한 달마대사의 유촉(遺囑)하신 게송과 같이 일불회 도성 도반의 속히 쾌차하여 법체(法體)를 잘 보존, 수행자의 본분사(本分事)를 다하시길 모인 일불회 대중스님들이 혜명사 부처님 전에 발원하였으며 육신의 무상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가행정진하면 달마대사의 아래 게송과 같이 반드시 묘과(妙果)를 일불회원 도반스님들 모두가 증득할 수 있으리라고 다짐하였다.

 

마음 땅(心地)이 모든 종자 머금었으니

널리 비 내리니 모두가 싹이 튼다.

문득 꽃의 뜻을 깨닫고 나니

보리의 열매는 어느덧 익었으리

 

모두가 달마대사의 위의 육조단경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 게송을 한 편 송()하고 다시 한 번 도성스님의 빠른 쾌차를 기원하고 김해 혜명사의 법회를 회향하였다.

대승불교 일불회장 영덕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합장.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회주 지장암 덕산스님 평창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함안

고문 무심사 법우스님 대구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영덕

총무 용문사 진현스님 음성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제천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김해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울산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대구

회원 신선사 도선스님 영천

회원 보덕사 해공스님 의성

회원 천일암 영산스님 청도

회원 무량약수사 대안스님 괴산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충주

회원 법성사 대연스님 구미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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