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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3월7일 오전11시에 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 협의회 제3차 임직원회의를 봉행했다.
한국불교조계종은 올해 2월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 후 경과보고와 종단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진행한 것 으로 보인다.
회의장소는 종단의 감찰부장이신 원명스님의 사찰 안성 법왕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총무국장 청호법사의 사회에 따라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순으로 이어졌고, 종도들간에 맞절을 통해 서로의 반가움을 표시했으며, 총무원장 대봉스님께 삼배를 드리는 순으로 식순을 이어나갔다.
이번 임직원회의를 위해 회의장소를 제공한 감찰부장 원명스님의 주지 인사말이 이어졌다. 감찰부장 원명스님은 인사말에서 " 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임원진스님들께서 종단의 발전과 종도간에 화합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걸로 잘 알고 있습니다. 소승도 임원의 한승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리고 총무원장 대봉스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총무원장 대봉스님은 " 종단에서 대우받길 바라지말고 분열된 종도들을 결집하여 종단과 종도님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직원스님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소임에 충실하며 이해와 협동심으로 솔선수범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현재 등록되어 있는 사찰중에 몇 개의 사찰이 종단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사찰들은 감찰부를 통하여 철저히 조사후 엄중한 경고와 조취를 가 할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사정원장 대각스님은 "아직 총무원의 일손이 부족하다. 총무원이 원활하게 일을 할수있도록 임직원 스님들이 총무부에 힘을 실어줄것"을 당부했다. "아직까지 종단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지만 이를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들의 수장들이 나서서 총무원과 소통이 되어야 된다."고 말했다. "종단의 크고 작은 행사와 각 사암에 행사를 봉행함에 있어 임직원 스님들께서 나서서 총무부에 진행을 도와주며, 행사 진행시 어려움이 없고 추후 경과보고가 잘 이루지도록 회의와 식순에 대하여 준비성을 잘 이루어 지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원장 혜덕스님은 "종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소통을 통하여 화합이 이루진다고 생각한다. 교육원장으로써 종도들의 소통을 위해 많은 힘을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도들간에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종단에서 실시하는 총회와 법회를 봉행하더라도 준비 해놓은거에 비해 많은 종도스님들이 참석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는 종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임직원 스님들께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부에서 종도스님들의 교육을 위해 준비중에 있으며, 총무부와 함께 종도들의 교육을 위해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총무부장 해운스님은 "총무부에서 많은 역활을 도 맡아 하고있다. 종단의 행사 준비와 모든 회의 진행을 총무부 에서 단독으로 진행했었는데, 이로인해 많은 종도 스님들께서도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행사 준비와 회의 진행은 임직원 회의를 통해 안건을 선출하고 그 안건을 통해 총회를 열 것이며, 행사 봉행시 봉행위원회와 준비인원을 더 늘려 행사 진행함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겠다. 각 부서의 부장과 국장스님들은 총무부에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많은 협조와 도움을 부탁드린다." 며 말했다.
감찰원장 진묘스님은 종도스님들의 대한 문제를 말했다. "우리 종단은 언론 매체를 가지고 있는 종단이다. 스님들의 과한 치장은 방송을 통하여 전국에 불자와 스님들이 보고 있다는 것 을 직시하시고 삼가해달라. 스님들간에 위계 질서를 꼭 지키고 회의 및 행사시 꼭 가사 장삼을 착복 하시길 바란다. 이는 스님의 기본이다. 총무원에 오면서 가사장삼을 착복하지 않으체 오시는 스님들이 많다. 행사 때도 그렇고 회의 참석시에도 그냥 오시는 스님들이 많다. 아무리 바쁘고 사정이 있다하더라도 스님으로써의 기본을 지켜주시길 바란다. 종도스님들의 이러한 모습이 언론 매체를 가지고있는 저희 종단으로써는 창피하고 부끄러운일이다. 앞으로는 품행과 언행에 있어 주의해주시길 바란다. 또한 모든 종단에는 위계질서란게 있다. 종단에서 각자 맡고 있는 직책이 있으며, 엄연히 그 직책에 맡게 각자의 위치가 있다. 허나, 지금은 자신이 하나의 직책을 맡고 있다고 하여 자신의 위치를 구분 못하고 행동하는 그런 스님들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철저하게 위계질서를 지켜나갈 것 이며, 추후 그러한 행동을 하고있는 스님에 대해서는 총무부와 교육부, 사정부와 협의후 징계,또는 체탈을 고려하겠다." 고 말했다.
부원장 도성스님은 "종단에서의 위계질서는 중요하다. 그만한 능력을 가졌으니 각 부서의 간부로써 직책으로 임명되는 것이니, 그에 따라 서로 존중해주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종단을 위하여 힘써줄것." 을 당부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언론매체는 우리의 얼굴이다. 우리가 못함으로 우리의 못난 모습만 나오는 것이고, 우리가 질서있고 화합된 모습으로 나오면 좋은 모습만 나오는 것이다. 이 점을 기억하여 불자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종단에서 실시하는 회의는 총무원에서 하는것과 임원스님들의 사찰에 순회하여 임원회를 하는 것중 어떤것이 좋냐며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종도스님들은 순회하여 임원회의를 진행하는게 좋다며 뜻을 보였다. 이에 도성스님은 "임원스님들의 도량을 보면서 만남을 교류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며, 앞으로 3개월의 한번씩 순회하여 임원회의를 진행하는것이 좋겠다." 며 말을 전했다.
이번 임직원회의에서 2월11일에 봉행한 신년하례법회 지출,수입등 예산 결산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종단의 문제들을 안건삼아 진행되었다.
회의가 끝난후 점심공양후 다음에 있을 회의를 기약후 모든 회의를 마쳤다. 사단법인 한국불교조계종협의회는 임직원 회의를 거쳐 곧 총회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총회에서도 이와같은 안건으로 종도들에게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임직원 회의는 3개월에 한번씩 봉행할 예정이며, 임직원 스님들의 사찰을 순회하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불교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종도스님들을 화합하고 힘을 합치며, 생활불교와 대중포교에 힘쓰기 위해 적극적이고 올바른 종단 포교에 방향성을 제시한 종단이다. 한국불교조계종은 2023년 2월11일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으며, 현재 창종 27년 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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