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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일불회 주왕산 대전사을 참배하고 나옹선사의 행장합송 후 선사의 법향에 계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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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3.06.13 10:15
조회수
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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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王殿故基(주왕전고기) 

주왕전의 옛터에서

披草尋行闕 (피초심행궐) 

풀숲 헤치며 주왕 궁궐 찾노라니

山椒落日低 (산초낙일저) 

산마루 지는 해 낮게 드리웠네

階平已無級 (계평이무급) 

계단은 무너져 이미 층계는 없어졌고

瓦解半成泥 (와해반성니) 

기와는 부서져 반 진흙 되었네

制陋非堯殿 (제루비요전) 

규모는 초라하여 높은 사람 집은 아닌 것 같고

林深是鳥栖 (임심시조서) 

숲은 깊어 산새들 서식지 되었네 

興亡千古恨 (흥망천고한) 

흥망이 천고의 한이 되어

長嘯過溪西 (장소과계서) 

길게 휘파람 불며 서쪽 계곡을 지나네


위의 게송은 대전사를 지나 주왕사 입구에 새겨져 있는 것으로 주왕전고기(周王殿故基)는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1538∼1593)의 글로서 김성일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퇴계 이황의 제자로 류성룡과 함께 남인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1590년(선조23)일본에 파견되어 선조에게 보고하기를 임진왜란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보고하여 그 과오을 씻어내기 위하여 곽재우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진주성을 사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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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7일 대승불교 일불회에서는 주왕산 대전사 성지순례와 주왕산을 포행하고 대승불교 일불회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대승불교 일불회에 하반기 수행과 전법포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였다. 초파일의 불사를 회향하고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야단법석은 대전사 부처님 참배로 시작하여 주왕산 용추협곡을 거쳐 용연폭포까지 5.3Km의 거리를 포행하면서 각자의 살림살이를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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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의 본래 이름은 바위가 병풍을 두른 듯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하였는데 주왕의 전설이 있다고 하여 주왕산(周王山)으로 산 이름을 개명하였다. 대전사는 석병산에 숨어들은 주왕(周王)은 자하성을 쌓았으며, 그의 아들인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을 따서 절 이름을 대전사(大典寺)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주왕산에 숨어들은 후주천왕 주도를 신라 마장군이 화살을 날려 격퇴하고 그 바위에 대장군기(大將軍旗)를 꽂았다고 하여 기암(旗巖)으로 불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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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내기(周王內記)』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가 신라에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 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죽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는 것이다. 절 이름은 나옹화상 혜근(惠勤)이 붙였다고 한다. 또한 신라의 주원왕(周元王)이 수도했던 산이라서 주왕산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창건 이후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주방사(周房寺)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승군을 훈련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선 중기에 불에 탄 것을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과 주왕암(周王庵)이 있다.

33fd611ff0f501213c5b64c15c13cc89_1686618785_5627.jpg대승불교 일불회에서는 용연폭포까지 왕복포행하고 대전사 아래 숙소에서 휴식을 잠시 취하고 대승불교 일불회 workshop 1박2일 일정에 맞추어 총무정광스님께서 사회로 진행하여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합송 후 회원 각자의 견처(見處)를 드러내고 소승이 준비한 나옹왕사의 제자 각굉(覺宏) 기록한  나옹왕사 행장 일편 독송 후 선사의 삶을 본받기를 서원하고 좌선과 행선을 통하여 철야 용맹정진 후 이른 새벽 대전사 불보살님을 참배하고 진행된 대승불교 일불회 상반기 법회를 원만 회향하였다.  

나옹선사의 법향이 있는 주왕산 대전사에서 불보살의 가피를 서원하면서 지공스님과 나옹스님의 문답게송을 참석한 일불회원스님 함께 아래 게송을 합송하면서 회향 발원하였다.


禪無堂內法無外 

선(禪)은 집 안이 없고 법은 밖이 없나니 

庭前栢樹認人愛 

뜰 앞의 잣나무를 아는 사람은 좋아한다

淸涼臺上淸凉日 

청량대 위의 청량한 날에

童子數沙童子知 

동자가 세는 모래를 동자가 안다.


入無堂內出無外 

들어가도 집안에 없고 나와도 밖이 없어

刹刹塵塵選佛場 

세계마다 티끌마다 선불장(選佛場)이네

庭前栢樹更分明 

뜰 앞의 잣나무가 새삼 분명하나니

今日夏初四月五 

오늘은 초여름 사월 초닷새라네.


대승불교 일불회장 철학박사 서남사주지 현담합장.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고문 대성사 운붕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성불사 정광스님 

재무 보덕사 해공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회원 천광사 대연스님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회원 운흥사 현진스님 

회원 극락사 해진스님 회원 보타사 현각스님  

회원 송림사 선광스님 회원 용암사 혜안스님 

회원 반야용선사 혜동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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