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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순---
법주: 해진스님
# 개회(오전10시30분): 해인사 부산포교당 자애련회장
# 환영사: 현담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 시련: 외대령=요잡바라
# 육법공양: 해인사 포교당 신도 분들
# 삼신이운, 일백사위
# 대령 관욕= 바라춤, 저승 가는 길 춤
# 대휴주지스님 법문
# 상주권공, 작법 춤
# 점심공양(12시30분)
# 찬불가(민비란보살님과 제자 김해진, 노현숙)한오백년, 가야지
# 수륙재문
# 영단시식 지점 춤=가야지 극락무 춤
# 소대의식
# 회향(오후4시 회향)
擁 護 偈(옹호게)
奉請十方諸賢聖 梵王帝釋四天王 伽藍八部神祇衆 不捨慈悲願降臨
봉청시방제현성 범왕제석사천왕 가람팔부신기중 불사자비원강림
받들어 청합니다. 시방의 모든 성현님! 대범천왕님, 제석천왕님, 사천왕님!
가람 수호하시는 팔부의 신중님, 자비 마음으로 강림하여 주시옵소서!
獻座眞言(헌좌진언)
我今敬設寶嚴座 奉獻一切聖賢前 願滅塵勞妄想心 速圓解脫菩提果
아금경설보엄좌 봉헌일체성현전 원멸진로망상심 속원해탈보리과
옴 가마라 승하 사바하 (세번)
저희들이 이제 보배로운 장엄한 자리를 마련하고 모든 성현님들께 정성으로 올리오니
원컨대 헛된 마음을 소멸하시어 속히 해탈 보리과를 원만히 하소서.
지난 9월 28일 장사 해수욕장 내 장사 위령탑 추모 공원에서 제2회 대한불교 조계종 해인사 부산포교당에서 주최 · 주관하고 영덕불교사암연합회에서 후원한 무차평등수륙재(無遮平等水陸齋)를 봉행하였다. 해인사 포교당 회장이신 자애련(김동애) 보살께서 봉행위원장으로서 당일 신도 분들과 불자 분들을 모시고 오고 영덕불교사암연합회 광명사 보광총무스님과 지역스님들께서 수륙재 전날 일심동행 준비한 법석을 정성껏 준비하여 당일 200여 명의 불자 분들께서 동참하여 위와 같은 식순에 의해서 원만 회향하였다.
27일 수륙재 법회 전날 영덕불교사암연합회원 스님들과 신도 분들께서 무차평등수륙재 봉행을 위하여 천막과 의자와 상단과 각단에 필요한 불구를 준비하여 이른 시간에 장사 해수욕장 모였다. 원래 문산호 앞 위령탑에서 봉행하려고 하였으나 당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김형규 남정면장님과 장사 해수욕장 김기태 운영위원장님의 협조요청을 하여 장사해수욕장 종합상황실 앞 모래사장에서 천막을 치고 각 단을 설치하고 수륙재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준비하였다.
봉행된 무차평등수륙재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의 생명 존엄사상을 바탕으로 무차평등(無遮平等)을 구현하는 불교 전통의식인 수륙재로서 수륙재(水陸齋)의 본래 명칭은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天地冥陽水陸無遮平等大齋)’이다. 줄여서 수륙회(水陸會), 무차대회(無遮大會)라고도 한다. 온 천지와 바다와 육지(水陸)에 존재하는 모든 고혼(孤魂)의 천도를 위하여 지내는 의례로 개인 천도의 성격을 띤 영산재에 비해 공공의 공익성이 드러내는 불교의식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륙재가 봉행된 것은 고려 태조 23년(940) 12월이다. 조선시대에 들어 태조 이성계는 조선 건국 과정에서 자신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고려 공양왕 부부와 왕실 왕족들을 위하여 4년(1395)에 관음굴, 견암사,삼화사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수륙재를 설행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삼각산 진관사에 59칸의 수륙사(水陸社)를 건립하고 직접 수륙재를 거행하며 민심을 수습하는 등 고려시대에는 별로 재를 올리지 않던 수륙재를 조선왕조에 와서 국행으로 설행하게 된 계기가 마련하였다. 이후 숭유억불 정책에 따라 뜸해지다가, 일제 강점으로 금지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각 사찰마다 지속적으로 복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대한불교 해인사 부산포교당에서 주관하게 된 것은 작년에 이어서 부산포교당의 신도회장이신 자애련(김동애)보살님의 신심(信心)과 주지 대휴스님의 원력(願力), 그리고 영덕불교사암연합회 총무스님이신 보광스님의 헌신(獻身)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아울러 당일 법주를 맡은 해진스님과 현각스님께서 대승불교 일불회의 소승과 인연으로 삼위일체가 되어 수륙재를 원만 회향하게 되었다. 또한 수륙재를 봉행한 장소인 남정면 장사 해수욕장 관리주체인 김형규 남정면장님과 직원의 협조가 있었고 장사해수욕장 운영위원장이신 김기태 위원장님께서 고르지 못한 날씨에 적극적으로 도움에 감사드리며 영덕불교사암연합회원이신 관조스님, 혜진스님, 수연스님, 법천스님 등 이 밖에 광명사 신도 분들과 많은 분들께서 일심동행이 있었기에 수륙재를 원만히 회향할 수 있었다.
금 번 호국성지 영덕군 남정면 장사 해수욕장 내 위령탑에서 봉행된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天地冥陽水陸無遮平等大齋)에 동참하신 해인사 부산포교당 신도 분들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 이 인연 공덕으로 세간의 유류복락 성취하여 누리시고 구경에는 중도실상(中道實相)의 도리를 증득하고 또한 수륙재를 통하여 이 땅의 나라를 위해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일심으로 발원하고자 한다.
회향게(廻向偈)
보원중생고륜해(普願衆生苦輪海) 널리 원컨대 고해에 빠진 중생들이
총령제열득청량(摠令除熱得淸涼) 모든 번뇌를 제거하고 청량함을 얻어서
개발무상보리심(皆發無上菩提心) 다 같이 위없는 보리심을 발심하여
동출애하등피안(同出愛河登彼岸) 애욕의 물결에서 벗어나 피안에 오르게 하소서
영덕불교사암연합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焚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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