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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용화사에서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학습하다. (대승불교 일불회 8월 정기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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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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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智作諸義,의지(義智)로 여러 뜻을 지으니

言句皆無垢,말과 글귀가 다 때[垢]가 없다.

救濟苦衆生,괴로운 중생들을 구제함은

慈悲爲性故。자비로써 성품을 삼기 때문이다.


위의 게송은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연기품緣起品」 제1권 첫 머리에 나오는 게송이다.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은 1.「연기품緣起品」 2,「성종품成宗品」 3,「귀이품歸依品」 4,「종성품種性品」 5,「발심품發心品」 6,「이리품二利品」 7,「진실품眞實品」 8,「신통품神通品」9,「성숙품成熟品」 「10,」「보리품菩提品」 11,「명신품明信品」 12,「술구품述求品」 13,「홍법품弘法品」 14,「수수품隨修品」 15,「교수품敎授品」 16,「업반품業伴品」 17,「도섭품度攝品」 18,「공양품供養品」 19,「친근품親近品」 20,「범주품梵住品」 21,「각분품覺分品」 22,「공덕품功德品」23, 「행주품行住品」 24,「경불품敬佛品」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3권으로 무착(無著)보살께서 지었으며 당(唐)의 파라파밀다라(波羅頗蜜多羅) 번역하고 보살이 수행해야 할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대승 경전의 요점을 드러낸 저술이다. 모두 24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 유식(唯識)의 중심 논서의 하나로서 부처님의 본생(本生) 및 여러 가지 인연, 비유, 설화 등 90종이 실려 있다.


선교(善巧) 즉, 중생을 교화하는 수단과 방법이 훌륭한 말과 방편의 법은 이른바 최상승이며, 대승의 마음을 낸 자를 위하여 간략히 여기서는 다섯 가지의 뜻이 있다고 한다.

(巧說方便法 所謂最上乘 爲發大心者 略以五義現)

그 다섯 가지 비유는 곧 다섯 가지 뜻으로 장엄함과 그 순서가 같은데 능히 대승의 마음을 낸 이들이 믿고 향하기 때문이며, 가르침을 받기 때문이고, 사유(思惟)하기 때이며, 닦아서 익히기 때문이고, 증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此中五譬卽譬彼五義莊嚴。 如其次第,能令發大心者信向故,受教故,思惟故,修習故,證得故)이것은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연기품緣起品」의 제1권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위와 같이 중생을 교화하는 말과 방편의 법을 다섯 가지로 설하고 있다.


 선종오가(禪宗五家)의 일파(一派)인 임제종(臨濟宗)에 속하는 남송(南宋)의 무문혜개(無門慧開, 1183~1260) 선사가 지은 ‘무문관(無門關)’에 이런 게송이 있다.

大道無門 불법에는 문이 없다 

千差有路 천 갈래 길이 어디나 통한다.

透得此關 이 관문을 뚫고 간다면

乾坤獨步 천지에 홀로 걸어가리라.

진리나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정해진 ‘문’이 없고 여러 가지 수행의 방편이 있을 뿐, 각자 자신의 근기에 맞게 오직 가행정진하기 바라면서 활(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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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일불회 8월 정기법회에 본회 고문이신 함안 용화사 동진스님 주석사찰에서 봉행하였다. 회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웅전에서 오후 4시에 회합하여 정광 총무스님의 사회와 해진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봉행하고 성원보고, 전월회의록 낭독 후 8월 정기법회 봉행사찰 용화사 동진고문스님의 환영사 후 소승의 인사와 함께 8월의 주제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에 관한 각자의 품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여기서는 함께 합송(合誦)한 2품 「성종품成宗品」 과 제24품 「경불품敬佛品」을 언급해보고자 한다.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성종품成宗品」 제2에서는

대승이 성립하는 데 대략 여덟 가지의 인이 있다. 첫째는 불기(不記)요, 둘째는 동행(同行)이요, 셋째는 불행(不行)이요, 넷째는 성취(成就)요, 다섯째는 체(體)요, 여섯째는 비체(非體)요, 일곱째는 능치(能治)요, 여덟째는 문이(文異)이다.


첫째 ‘불기’라 함은 이전의 법이 다 없어지고 난 뒤에 부처님께서 나오신 것이다. 만일 이 대승이 바른 법이 아니라면 어찌하여 세존께서 처음에 기록하지 않으셨겠는가? 비유하면 미래의 세상에 다른 세존이 있다면 곧 기록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것은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다.


둘째 ‘동행’이라 함은 성문승과 대승은 어느 것을 먼저하고 어느 것을 뒤에 함이 없이 일시에 동행한 것이다. 그런데 그대는 어찌하여 이 대승만이 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님을 아느냐?


셋째 ‘행하지 않는다’고 함은, 대승은 깊고 넓어서 남의 마음을 미루어서 헤아리는 사람들도 능히 믿을 수 없는데 하물며 온갖 논박을 일삼는 외도들이 행하겠는가? 그들은 대승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행하지 않는다. 저 외도들이 행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다.


넷째 ‘성취한다’고 함은, 만일 그대가 다른 이가 보리를 얻는다고 말하였다면 그것은 대승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부처님께서 대승이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다고 하여 이러한 고집을 지으면 이는 도리어 나[我]를 이루는 뜻이 된다. 그가 보리를 얻는다고 하는 것은 또한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 것이 된다.


다섯째 ‘체’라고 함은, 만일 그대가 다른 부처님에게는 대승의 체가 있고 이 부처님에게는 대승의 체가 없다고 하여 만일 이러한 고집을 지으면 이도 또한 나라는 뜻을 이룬다. 대승에는 다름이 없어서 체가 오직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섯째 ‘체가 아니다’라고 함은, 만일 그대가 이 부처님께는 대승의 체가 없다고 하면 이는 곧 성문승에도 체가 없다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성문승은 부처님의 말씀이기에 체가 있고 대승은 부처님께서 말씀한 것이 아니기에 체가 없다고 고집하면 이는 큰 과실(過失)이 있다. 만일 불승(佛乘)은 없으나 부처님께서 출현하시어서 성문승을 말씀하신 것이 있다면 이치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일곱째 ‘능히 다스린다’고 함은, 이 법을 의지하여 닦아 행함으로써 무분별의 지혜를 얻게 되고 무분별의 지혜로 말미암아 능히 여러 번뇌를 깨뜨린다. 그러므로 대승이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여덟째 ‘글이 다르다’고 함은, 대승은 매우 깊어서 글과 뜻이 같지 않다. 그러므로 한결같이 글을 따라 뜻을 취하여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고 말하여서는 안 된다.

또는 만일 그대가 말한 대로 처음에 기록하지 않은 것이 부처님께서 무공용(無功用)의 마음에서 버린 까닭이라고 고집하여서는 안 된다.


24,「경불품敬佛品」에서는

일체의 곳에 행하고 머무름이(行住一切處), 일체의 지혜 아님이 없다.(無非一切智),일체의 습기를 끊음으로 말미암아(由斷一切習),진실한 뜻을 가진 분께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합니다.(實義我頂禮)집착이 없고 허물이 없으며(無著及無過), 더러움이 없고 또한 쉼이 없으며(無穢亦無息),움직임이 없고 희론(戱論)이 없는(無動無戲論),청정한 분께 이마를 땅에 대어 예배합니다.(淸淨我頂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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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함없는 등의 공덕을(無盡等功德), 현재에 다 구족하여(現在皆具足),세상이 보고 무리가 또한 보았지만(世見衆亦見),인간과 천상들은 보지 못한다.(不見人天等) 위와 같이 제1품 「연기품緣起品」부터 제24품 「경불품敬佛品」까지 회원 모두가 준비한 품을 읽고 자신의 견해을 밝히고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삼장(三藏) 보기 공부를 회향하였다. 이렇게 8월 함안 용화사 청정도량에서 대승불교 일불회 정기법회를 마치고 공양간에서 보살님과 신도 분들께서 준비한 정갈한 음식을 먹고 잠시 법담(法談) 후 9월 10일 정기법회를 영덕 장사 해수욕장 위령탑에서 장사위령재에 동참하기로 의결 한 후 각자 자리로 하산하였다.   


아래 게송은 700여 년 고려말 고승 공민왕의 스승이신 나옹왕사께서 전라도 해남 두륜산 도솔봉에 위치한 양도암(養道菴)에서 한 철 가행정진 후 쓴 활구(活句)한 편 올리고자 한다.


策杖穿雲上此山 

지팡이로 구름을 뚫고 이 산에 올랐더니

就中蘭若最淸閑 

그 가운데 암자 하나 가장 맑고 고요하다

菴之四面峯巒秀 

암자의 사면에는 봉우리들이 빼어났고

松檜澄泉徹骨寒 

소나무· 잣나무 사이의 맑은 샘물은 뼛속까지 차구나


대승불교 일불회원 스님. 

고문 동진스님(용화사), 운붕스님(대성사), 회장 현담스님(서남사), 총무 정광스님(성불사), 감사 도정스님(천문사), 회원 성오스님(백안사), 영산스님(천일사), 해진스님(극락사), 청명스님(용문사), 혜동스님(반야용선사), 거암스님(송하사), 법정스님(대성사), 도신스님(무심암), 동심스님(동심사), 대성스님(강정사).


대승불교 일불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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