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9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무문관’이

국내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의 평균 관객수인 오천명을

개봉 4일만에 돌파하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개봉11일 만에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 분기점인 1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개봉12일 째인 지난 30일에는

다양성영화 부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대다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한 후

입소문을 통한 장기상영으로 흥행이 이어지는데 영화 ‘어벤저스3’의

스크린 독점속에 ‘무문관’은 현재 상영관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의 걸림돌로 되고 있다.

무문관은 속세의 독방감옥과 같다.

자물쇠채운 선방 안에서 고독한 수행의 길을 가고 있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고 있어면 그 처절함과 인내심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또한 사계절의 변화와 별이 쏟아지는 무문관의 밤하늘은

고독한 수행승과 대조를 이루며 눈부시게 아름답다.

천일동안 누구는 중도에 포기했으며 , 병을 얻었고 어떤 이는

아버님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다.

물질위주의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무문관’

현재 전국 1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양우영 기자 koreabb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