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110명의 하위 사설 경마 운영자들에게 서버 사용료로 약 75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최고 운영자 등 17명과(구속 12명), 이들에게 프로그램을 받아 20-50명 규모의 회원 관리하며 수수료를 챙긴 하위 사설 경마 운영자 11명 검거(불구속 11명) 등 총 28명 일당 검거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 광역수사대는 개인 이메일로 인증․접속하는 사설경마 프로그램 ‘일명 판도라(PANDORA)‘를 개발한 후, 전국 총 110명의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들에게 위 프로그램 서버를 개설․관리해주는 조건으로 보증금 1,000만원 및 매주 서버사용료 100만원씩 받아 14년 12월～17년 4월까지 약 75억 상당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연간 1조 2천억대, 사설경마 프로그램 운영조직 총 17명을 검거하여 최상위 운영자 A씨(49세), 프로그램개발자 B씨(44세), 자금책 대전지역 △△△파 부두목 C씨(44세) 등 12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명을 형사입건했다. 또한 이들에게 프로그램을 받아 평균 20~50명 규모의 회원(도박자)을 관리하면서, 개별 배팅액의 5~7%를 수수료로 챙긴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 D씨(41세)와 대포통장모집책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또한 이들은 유명 프로그래머 고용․프로그램 개발 ‘PANDORA’는 본사에서 회원들의 당첨금을 직접 지급하지 않고 회원들의 배팅 금액으로만 배당률이 자동 정산되는 4세대 사설경마 프로그램으로서, 최상위 운영자 A씨(49세) 등은 국내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고 과거 “리니지 게임” 오토실행 프로그램까지 제작한 경험이 있는 프로그래머 B씨(44세)를 고용하여 약 1년간(2011년～2012년) 위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하고 ‘PANDORA’ 프로그램을 1개의 서버에 1명의 사설경마운영자가 관리하도록 하여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 서버 1곳이 단속을 당해도 다른 서버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였고, 안정적 전원공급, 인터넷 속도, 디도스 공겨 대비 등을 위해 서울 서초동 소재 유명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서버를 설치․관리토록 하고 매주 1천만원을 관리비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본사 관리자들은 경기 용인지역 고급아파트 6곳을 임차한 후, 수시로 아파트로 옮기면서 서버관리․정산업무 등 프로그램을 관리하면서 그 대가로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 110명에게 보증금 1,000만원 및 매주 100만원씩 사용료를 받았으며, 총판은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를 모집․관리하는 대가로 각 서버사용료 100만원 중 30～40%를 받았으며, 하위 사설경마 운영자들은 각각 20명～50명 규모의 사설경마 참여 회원을 모집․관리하면서 이들이 배팅한 금액의 5∼7%를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운영했다.

향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판도라’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다른 조직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연간 11조(사행산업통합감독위 제3차 실태자료)에 이르는 불법 사설경마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지역 폭력조직 △△△파 부두목 C씨(44세, 구속)는 본사 자금책이자 총판, 행동대원 F씨(45세, 구속)는 본사직원 관리 역할을 하는 등 조직폭력배들이 깊이 관여된 것으로 확인되어 수익 자금이 이들 조직 운영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도 계속 확인 중이다.

-사진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