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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국대사관 밖에서 폭탄 터져…용의자는 26세 남성
작성자
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4: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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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서 폭발이 발생해 경찰이 대사관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26일 중국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일대가 통제됐다.  

CNN방송, CNBC뉴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주중 미국 대사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후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한 남성이 폭탄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오후 1시께 대사관 건물의 남동부 코너에서 떨어진 공지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대사관의 지역 안보 담당관에 따르면 한 남성이 폭탄을 터뜨렸다. 폭파범 외에 부상자는 없고 현지 경찰이 대응했다"고 말했다.

중국 경찰은 용의자가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폭죽 장치를 터뜨려 손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장(Jiang) 씨 성을 가진 내몽골 출신 26세 남성이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해졌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폭발은 "단발적인 보안사건"이라며 "중국 경찰이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폭발로 인한 굉음은 대사관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까지 들렸다고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는 미 대사관 주변을 경찰차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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