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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대상 성역 없이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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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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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전날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역할 등 그 누구든 성역 없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의 수사범위는 드루킹 및 관련 단체 회원들이 저지른 불법여론조작과 불법자금 또 수사과정의 축소은폐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특검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누구를 제외할 수 있다는 식의 일찌감치 선긋기를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특검 법안 명칭에서 대통령과 민주당을 제외한건 맞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에서 인지된 사실이나 관련성이 확인된 일조차 제외하는 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된 사람은 수사대상에서 그 누구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또 수사범위에서도 수사기관의 댓글수사 축소은폐도 포함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 후보 4명을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키로 한 것에 대해 "한국당은 대한변협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정치적이지 않은 법조인이 추천돼 양심을 걸고 특검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추경과 관련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낼수 없는 정치적 내용은 합리적인 심사를 통해 걸러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드루킹 특검 도입을 환영한다”며 이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집념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원, 야권공조로 이루어낸 드루킹 특검"이라고 치켜세웠다.

홍 대표는  "여론조작으로 가짜 나라를 만들어 가는 세력들을 철저하게 밝혀 진짜 나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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