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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명 구조…인력 2천 673명, 장비 1천 119대 투입-
전남소방본부는 최근 전남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인명구조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7시 기준 집중호우 관련 6천 96건의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와 관련해산사태 및 침수 등 피해현장에서 총 507명을 구조했으며, 나주 송월동 인근 주택가 등 114개소에 대한 731톤 배수지원 활동을 펼쳤다. 침수된 주택 및 도로 등에 대해서도 748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실제로 지난 8일 1시 18분께 구례 용방면에 위치한 자연드림 펜션 산사태 고립현장에 인력 47명과 장비 15대를 투입해 8시 48분께 투숙객 73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를 마쳤다.
또한 8일 11시 27분께 구례 구례읍 효사랑 요양병원 1층까지 물이 차올라 건물에 고립된 40여명을 고무보트 5대로 인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병원 인근 봉동리 일대 침수된 주택주민 210여명을 구례중학교 등 4곳으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특히 이번 폭우로 심하게 침수된 곡성 곡성읍 대평리 일대 마을주민 25명도 구조에 나서 곡성레져문화센터 등으로 대피 조치해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이밖에도 8일 오후 5시 3분께 구례 토지면 한 펜션에 투숙한 복막투석환자가 긴급히 약을 전달 요청해 헬기 및 고무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 시도해 9일 오전 3시께 환자(여, 57세)를 구례병원으로 긴급 이송, 투약을 마치고 5시께 경기도 시흥으로 귀가 조치하기도 했다.
전남소방은 지난 8일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가용 소방력의 1/2을 근무조로 편성하는 한편, 장비 1천 119대와 2천 673명의 인원을 투입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 등 도민 피해 방지와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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