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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들썩였다… 불교와 함께 먹고·쉬고·놀고·즐긴 나흘, 2026부산국제불교박람회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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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6.08.10 10:17
조회수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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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 MZ세대·가족·외국인까지 몰리며 나흘간 행사장 ‘북적’
부산 사찰 9곳과 함께한 ‘사성제 스탬프 투어’ 첫 선… 명상·108배·사찰음식 등 체험 풍성
외국인 무료입장·영어 법문·시티투어 연계… 부산 불교문화와 관광 잇는 색다른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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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0일 -- ‘불심(佛心)의 도시’ 부산에서 불교신문과 BBS부산불교방송이 공동 주최한 ‘2026부산국제불교박람회(2026 Busan International Buddhism Expo)’가 나흘간 이어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6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2026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를 주제로 전통 불교문화와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해 세대와 종교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특히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 외국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으며 불교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전 방문 예상 인원만 약 7만 명에 달하며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이번 박람회는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통·현대 불교문화 상품을 선보인 전시 부스를 비롯해 사찰음식전, 명상과 108배 절 수행 등 수행문화 체험, 참여형 이벤트까지 주요 프로그램마다 관람객들이 몰리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전시장 내 넓은 관람 동선을 확보해 많은 인파 속에서도 비교적 쾌적하게 전시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사성제(四聖諦)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스탬프를 모으는 이벤트를 넘어 행사장 곳곳의 사찰 부스를 직접 찾아 명상과 다도, 사경, 전통다식, 사찰음식, 싱잉볼 등 서로 다른 불교문화를 경험하도록 구성해 박람회의 체험 콘텐츠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복천사의 차명상을 비롯해 범어사 명상, 정각사 다도명상, 미타선원 명상 및 스트레스 상담, 고심정사 사경·키링 만들기, 삼광사 전통다식 만들기, 내원정사 연잎밥·밤송편 만들기, 한마음선원 마음성찰, 홍법사 사찰음식 및 싱잉볼 체험 등 9개 사찰이 각 사찰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불교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SNS를 통해 박람회 소식을 접하고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30대 관람객 김하연 씨는 “저는 무교라 처음에는 불교박람회가 조금 낯설게 느껴졌는데, SNS에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이 많다는 내용을 보고 방문하게 됐다”며 “스탬프를 모으면서 여러 사찰 부스를 찾아다니고 직접 만들거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았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서울·대구 박람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던 ‘공 뽑기·공 수거’ 이벤트도 부산에서 인기를 이어갔다. ‘불박 코인’을 활용해 공을 뽑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확인하는 ‘공 뽑기’와 자신의 서원을 적어 행사장 내 수거함에 봉안하는 ‘공 수거’는 불교의 ‘공(空)’ 개념을 놀이와 참여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님과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인사들의 메시지를 담은 ‘행운의 전당’ 역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콘텐츠로 관심을 모았다.

단순히 ‘보는 박람회’를 넘어 직접 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는 체험형 불교문화 콘텐츠도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매일 진행된 ‘특보단 스님들과 함께하는 108배 절수행’을 비롯해 명상, 싱잉볼 사운드 명상, 생활명상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수행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불교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범어사 명상 체험에 참여한 20대 관람객 박민영 씨는 “박람회라서 구경하고 물건을 사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잠시 앉아 명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깊게 다가왔다”며 “사람이 많은 공간 한가운데서 오히려 내 마음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 지역 사찰의 특색을 담은 사찰음식 콘텐츠 역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찰음식전에서는 사찰음식과 사찰식품, 전통식품, 발우공양, 비건·웰빙 등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한편, 대안 스님과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 강연 등 무대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사찰음식을 직접 보고 맛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도 방문했다는 40대 관람객 강현정 씨는 “서울에서도 다양한 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어 좋았는데, 부산에서는 지역 사찰들이 직접 선보이는 사찰음식과 체험을 통해 부산의 불교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 색다르게 느껴졌다”며 “박람회 한자리에서 부산의 여러 사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박람회를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쾌적한 관람 환경과 휴게공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넓은 복도와 관람 동선을 따라 전시와 체험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무대 뒤편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사찰음식을 맛보며 무대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등 박람회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머물며 불교문화를 즐겼다.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20대 관람객 최성수 씨는 “관람객이 정말 많은데도 복도가 넓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며 “사찰음식을 사서 무대 뒤 휴게공간에 앉아 먹으면서 108배나 불교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 경험이 특히 신선했다. 불교박람회라기보다 하나의 문화축제에 놀러 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운영하고 영어 안내와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한국 불교문화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행사 기간 전시장 곳곳에서는 한국의 불교문화와 명상, 사찰음식, 불교 굿즈 등을 직접 경험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어 부산국제불교박람회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장산 스님이 영어로 진행한 법문 ‘Introducing Myself - How and Why I Became a Monk’는 외국인과 비불자들이 평소 불교와 스님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영어로 풀어내며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학을 맞아 부산을 찾은 20대 유학생 이서우 씨는 “저도 불자지만 스님의 법문을 영어로 직접 듣는 건 처음이라 색다르고 신선했다”며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니 외국인 친구들과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많은데, 친구들에게도 이런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박람회에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두드러지며 행사장 곳곳에서 한국 불교문화를 즐기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외국인 무료입장과 함께 부산시티투어버스 티켓 이용자에게도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여행 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박람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박람회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자원인 불교와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접점을 마련했다.

‘2026부산국제불교박람회’ 운영사무국은 올해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직접 먹고, 쉬고, 명상하고, 몸을 움직이며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며, 많은 시민과 불자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 외국인들이 박람회를 찾아 각자의 방식으로 불교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불교문화가 세대와 종교, 국적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도 ‘공놀이’를 비롯한 참여형 콘텐츠에 대한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고, 올해 새롭게 선보인 사성제 스탬프 투어를 통해 부산 지역 사찰이 가진 다양한 불교문화까지 보다 친근하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부산의 불교문화와 관광 자원을 연결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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