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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고통은 자꾸만 되풀이된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5: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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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樹根深固 雖截猶復生 愛意不盡除 趣當還受苦.                 

여수근심고 수절유부생 애의부진제 취당환수고


나무가 잘려도 뿌리가 깊으면    

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욕망의 뿌리가 뽑혀지지 않으면 

생사의 고통은 자꾸만 되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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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을 지켜 마음을 항복받고

뜻을 지켜서 바른 선정을 지니며


마음으로 지관(止觀)을 닦아

바른 지혜를 잃지 않도록 하라. 


“계율을 지켜 마음을 항복받고”란 무슨 뜻인가?            

언제나 마음을 잡아매어서 놓지 않고, 또 방일하여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율을 지켜 마음을 항복받고”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뜻을 지켜서 바른 선정을 지니며”란 무슨 뜻인가?

선정에는 선한 선정과 선하지 않은 선정과 무기(無記) 선정의 세 종류가 있다. 선한 선정을 지니는 사람은 선하지 않은 선정으로 하여금 그 틈을 얻지 못하게 하고, 항상 생각하기를, '나는 지금 바른 선정을 얻었다. 기어코 그 마지막까지 가리라. 무엇 때문에 선하지 않은 선정으로 하여금 그 중간에 틈을 보여 마음을 어지럽게 하겠는가?'라고 한다. 그러므로 “뜻을 지켜서 바른 선정 지니며”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마음으로 지관을 닦아”란 무슨 뜻인가?

항상 생각하여 마음을 잡아매고 밝음을 생각하여 어둠을 없애되, 등불을 밝혀 애욕의 뿌리를 관찰하고 어리석음의 근본을 찾아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지관을 닦아”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바른 지혜를 잃지 않도록 하라”란 무슨 뜻인가?

지혜의 광명은 비추지 않는 곳이 없고, 생각과 지혜는 서로 따르니, 마치 두 마리 소가 한 굴레에 매인 것과 같다. 또한 번뇌와 망상이 완전히 끊어지고 모든 것을 다 아는 누진통(漏盡通)은 그 몸이 무겁거나 가볍거나 간에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것처럼, 몸으로써 마음을 갖고 마음으로써 몸을 가져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면, 어디를 가나 걸림이 없어서 석벽이라도 그대로 통과한다. 


그것은 다 마음을 단련시켜 미세함에 들고 그 미세함을 단련시켜 몸에 들기 때문이니, 마음으로 생각하면 몸이 그대로 따라서, 아무런 걸림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른 지혜를 잃지 않도록 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출요경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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