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매거진 > 명언/게송

[명언/게송] 일부분만을 보는 사람들은...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8.06.04 00:00
조회수
9,656
  • URL 복사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사람이어서 견해가 다르고 신앙이 다르며취미가 다르고여러 가지 견해에 의존하고 있었다


253bcb619408ac46d3e10e96a9e7ec3c_1576804420_1875.jpg


어떤 사문. 바라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다음과 같이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세계는 영원한 것이다이것만은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세계는 영원하지 못한 것이다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생명과 신체는 같다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생명과 신체는 다른 것이다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사람들은 갖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고 갖가지 견해에 의존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며 법이 아닌 것을 모르는 자들이면서 논쟁을 낳고
내지 "이러한 것이 법이다"라고 날카로운 설봉으로 서로를 찌르고 받으면서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옛날 어떤 왕이 살고 있었다.
   
왕은 생래의 모든 장님들을 한 곳으로 모으라 하였다
모든 장님이 모였다면 장님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어라 하였다
태어나면서 장님인 사람들아코끼리란 이런 것이다
어떤 장님에게는 코끼리의 머리를 보여주고어떤 장님에게는 귀를 보여주고,
어떤 장님에게는 코끼리의 코를 보여주고어떤 장님에게는 다리를 보여주고,
어떤 장님에게는 꼬리를 보여주며코끼리란 이러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253bcb619408ac46d3e10e96a9e7ec3c_1576804460_819.jpg


왕은 장님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장님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코끼리를 보았느냐그러면 어떻게 생겼나 말해 보아라
코끼리를 만져본 장님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코끼리의 머리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물 항아리와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귀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삼태기와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코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괭이자루와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다리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기둥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코끼리란 이러한 것이다코끼리란 저런 것이다말하면서 서로 다투고 있었다
태어나면서 장님인 그들과 마찬가지로 외도에 속하는 여행자들은 눈이 멀고 눈 없는 사람이며 그래서
"이러한 것이 법이다"라고 말하며 논쟁을 낳고내지 날카로운 설봉을 가지고 서로 찌르고 받고 하면서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문(沙門).바라문(婆羅門)들은 이러한 견해에 집착을 한다
일부분만을 보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집(異執) 하여 쟁론한다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