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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편에 나오는 한 일화로
혜자가 장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게 줄기는 울퉁불퉁하고
가지는 비비 꼬인 구부러진 나무가 있소.
자를 댈 수가 없으니 길에 서 있지만 목수가 거들떠보지도 않소.
그런데 선생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서 크기만 했지
쓸모가 없어 모두 외면해 버립니다."
그러자 장자가 대답했습니다.
"거꾸로 생각해 보게.
나무가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목수들에 의해 잘리지도 않고
그토록 오래 살아 큰 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런데도 혜자는 굽은 나무는
쓸모가 없다고 반박하자 장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연 그럴까. 햇빛이 쨍쨍한 날
그 나무의 그늘에서 많은 사람들이 쉼을 얻고
있다는 걸 자네는 모르고 있었나 보네."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없듯이
하찮고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에는 저마다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밝은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안에 감춰진
무한한 가치를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하늘은 아무런 행운도 없는 자를 태어나게 하지는 아니하며,
땅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존재를 길러내지는 않는 것이다.
- 명심보감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꽃 한 송이를 전달합니다 =
= 따뜻한 댓글은 힘이 되는 소중한 글입니다 =
= 여러분이 있어서 오늘도 '따뜻한 하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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