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매거진 > 명언/게송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이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4.05.31 10:17
조회수
4,899
  • URL 복사

5319bdd33d9f486fcf4d5aab151f092c_1717118234_8657.jpg
조선시대 세조 때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주인공 송강호가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소.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영화에서 송강호는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
척척 맞추는 대단한 관상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관상가도 결국 가장 사랑하는
아들의 운명은 물론 자기 자신의 모습과
인생은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얼굴을 보는 것은 그저 파도를 보는 것에
불과할 뿐, 바람 즉 진짜 사람의 모습과
역사의 큰 기운을 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의 여정에 완벽한 대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에서는 다른 학문과 달리 '결과'보다
'본질'을 보려 하는 데 노력하고 열중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 오늘의 명언
결국 삶이란 여러분이 되고자 했던
완벽한 인격체로 거듭나는 것이다.
– 오프라 윈프리 –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