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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십대제자(十大弟子) 수보리, 부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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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1.30 11: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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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불교방송 불교 용어 [부처님 십대제자] 세 번째 이야기 수보리, 부루나

오늘의 생활불교 불교 용어는 부처님의 10대 제자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석가에게는 따르는 제자만도 1250명이며 이 중 뛰어난 제자를 10대 제자라 합니다. 많은 경전속에 등장하는 부처님 10대 제자 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아나율, 수보리, 부루나, 마하가전연, 우파리, 라후라, 아난다는 후세에 석가십성(釋迦十聖)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석가불법을 이은 제자들 중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10가지 분야를 들어 각 분야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며 10대 제자는 각 분야의 제일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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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석남사 벽화(수보리)


▶수보리: 해공제일(解空第一)

십욕나한(十六羅漢)의 한 사람으로 사위국 바라문족 출신이다. 수보리 존자는 지혜가 총명하여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처음에는 성품이 악하여 모든 것에 성을 잘 냈다고 한다.

수보리는 부모 친족이 자신을 싫어하자 집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갔고 여기서 선인을 만나 부처님께 인도되어 불법에 귀의했다. 부처님의 명을 받아 반야(般若)의 공(空)의 이치를 잘 설교하여 해공제일(解空第一)로 불린다.


인간을 포함한 일체만물에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다는 불교의 근본교리인 공사상(空思想)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반야부 경전에는 항상 수보리가 등장한다. 


▶부루나: 설법제일(說法第一)

바라문족 출신으로 생년월일이 부처님과 같다고 하며 사리불(舍利弗)이나 목련(目蓮)보다도 더 일찍 부처의 제자가 되어 사리불이 부처에게 귀의할 때에는 선배로서 그에게 설법을 하기도 했다. 


부루나는 수로나국의 사람들이 포악하다는 말을 듣고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그곳에 가서 오백명의 우바새들에게 설법해서 그들을 교화했다고 한다. 


설법 때마다 그는 먼저 변재(辯才)로써 뭇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다음에는 폐부를 찌르는 고언(苦言)으로 그들의 마음에 절실한 가책감(苛責感)을 가지게 하고, 끝으로 밝은 지혜로 모든 것이 공(空)함을 가르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외없이 해탈하게 하였다. 


마침내 부루나는 열반에 이르기까지 설법을 통해 9만 9000명을 열반에 들도록 하여 설법제일(說法第一)이라 불리며 평생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인격과 변재로써 중생을 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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