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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가 환희환(歡喜丸)을 얻은 비유
옛날 어떤 유모(乳母)가 아이를 안고 길을 가다가 길을 가기에 너무도 지쳐 잠에 빠져 깨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던 환희환을 그 어린아이에게 주었다. 어린아이는 그것을 얻어먹고 그 맛에 빠져, 제 몸과 물건을 돌볼 줄 몰랐고, 그 사람은 곧 아이의 족집게와 패물과 영락(瓔珞)과 옷을 모두 벗겨 가지고 가버렸다.
비구도 이와 같아서 온갖 일이 잡다하여 번거로운 곳에 즐겨 살면서 조그만 이양을 탐하다가 번뇌의 도둑에게 공덕과 계율의 보배스런 영락을 빼앗기니, 마치 저 어린아이가 조그만 맛을 탐하다가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을 도둑이 다 가져가게 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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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번역 : 동국대학교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백유경(百喩經) 존자 승가사나(僧伽斯那) 찬집 / 蕭齊) 천축삼장(天竺三藏) 구나비지(求那毗地) 한역
백유경 번역의 근간이 되는 것이 동국역경원의 번역물이라 판단되어, 내용을 인용하고 출처를 밝혀 서비스하기로 함"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 백유경(百喩經)을 번역해주신 이의 노고를 잊지 않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도록 번역해주신 공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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