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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 보물 제143호 서산 개심사 대웅전(瑞山開心寺大雄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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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3.22 10: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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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대웅전


서산 개심사 대웅전(瑞山 開心寺 大雄殿)은 충청남도 서산시 개심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불건물. 「개심사사적기」에는 “신라 진덕여왕 5년 백제 의자왕 14년 갑인 혜감국사 창건(新羅眞德女王五年百濟義慈王十四年甲寅慧鑑國師創建)”이라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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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대웅전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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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대웅전 서까래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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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대웅전 귀공포 


이 기록에서 진덕여왕 5년은 651년에 해당하고, 의자왕 14년은 654년에 해당하여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 뒤 1350년(충정왕 2)에 처능(處能)이 중건하였다고 하며, 1941년 대웅전 수리공사 때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484년(성종 15)에 중창하였다고 한다.

구조는 반듯하게 다듬은 장대석으로 지대석(地臺石)을 만들고, 그 위에 넓은 방형의 판석(板石)을 놓고 다시 다듬은 장대석의 갑석(甲石)으로 마무리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았다.초석들은 우주(隅柱) 일부에는 주좌(柱坐)를 방형 돋음으로 쇠시리하였고, 나머지는 막돌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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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대웅전 내부

기둥은 약한 배흘림이 있는 기둥과 민흘림기둥들을 섞어 썼는데, 이는 아마도 중창 때 바꾸어진 것이라고 추측된다.공포(栱包)는 외이출목(外二出目)과 내삼출목(內三出目)으로 외부로 뻗은 초제공(初諸工)과 이제공(二諸工) 끝은 비교적 강직한 수서[垂舌]로 되어 있고, 삼제공 끝은 삼분두(三盆頭) 모양으로 되어 있다.내부의 공포는 초제공 끝만은 교두형(翹頭形)으로 만들고, 이제공·삼제공 끝은 초각(草刻)되어 한 판으로 붙어 있다. 그러나 건물 뒷면의 내부 공포에서는 모두 교두형으로 된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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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대웅전 천정

또, 도리 방향으로 놓인 소첨차(小檐遮)나 대첨차들은 모두 교두형이고, 소로[小累]들은 주두(柱頭)와 같은 모양으로 굽면이 사면(斜面)으로 끊긴 극히 일반적인 모습이다. 가구는 양옆 중앙에 두 개씩의 고주가 있을 뿐이며, 대들보를 앞뒤 평주(平柱) 위에 걸고 여기에 구름모양으로 초각한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宗樑]를 받치고, 다시 이 종보 위에 파련대공(波蓮臺工)을 세워 마루도리[宗道里]를 받치고 있으며, 불룩하게 휘어진 소슬합장으로 마루도리를 보강하고 있다. 건물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이나 불단 위만은 우물천장을 만들어 보개천장(寶蓋天障) 구실을 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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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심사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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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심사 대웅전 불상과 후불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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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심사 대웅전 불상과 후불탱화

개심사는 가야산(667.6m) 줄기의 상왕산(307.2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창건연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없다. 다만 개심사에 전해지는 사적기에 의하면 백제 의자왕 14년(654)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충정왕 2년(1350)에 처능대사가 중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 성종 6년 (1475) 충청남도 절도사가 사냥을 왔다가 산불을 내 개심사가 불탔다. 현재의 대웅전은 성종 6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9년이 지난 성종15년(1484)에 중창되었는데, 1914년에 대웅전 해체 보수 시 묵서명이 발견되었다. 기록은 없지만 심검당도 이때 중창된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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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심사 대웅전


개심사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정면 3칸에는 모두 교살로 된 들어열개창호를 달고, 서까래 끝에 매단 들쇠에 들어 매달게 하였다. 처마는 부연이 달린 겹처마이고,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양옆에 풍판(風板)을 달았다.이 대웅전은 다포(多包) 초기양식을 잘 보여 주는 건물로, 우주의 귀솟음과 안쏠림 수법이 잘 나타나 있어서, 규모는 작으나 매우 아름다운 건물이다.


[출처:국가문화유산포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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