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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사 병오년 춘계 성지순례 및 방생법회 봉행 談妙理說深眞(담묘리설심진):묘한 이치를 말하고 깊은 진리를 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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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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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笋 (죽순)

天氣炎炎中夏節(천기염염중하절) 

하늘 기운 뜨거운 한여름철에

竹芽初聳自離塵(축아초용자리진)

처음 돋는 죽순은 본래 티끌을 떠났다

龍腰脫甲都藏了(룡요탈갑도장료) 

용의 허리가 갑옷을 벗어 감추기 끝났는데

鳳觜披毛摠現身(봉자피모총현신) 

봉의 부리는 털을 헤치고 제몸을 그대로 드러낸다

雨葉靑靑談妙理(우엽청청담묘리)

 푸른 잎에 빗소리는 묘한 이치 말하고

風枝綠綠說深眞(풍지록록설심진)

 파릇한 가지에 바람소리는 깊은 진리 연설한다

因玆忽憶靈山事(인자홀억령산사)

 여기서 갑자기 영산(靈山)의 일을 기억하나니

百草頭邊新又新(백초두병신우신)

 잎새마다 풀잎마다 새롭고도 새로워라


위의 게송은 나옹선사의 나옹록(懶翁錄) 기록된 시(詩) 죽순(竹笋)으로 상주 도림사(道林寺)에 학교 후배스님께서 가람불사와 전법도생(傳法度生)하시는 탄공(歎空) 주지스님께 대웅전에서 4월 18일 서남사 성지순례 및 방생법회에 드린 활구(活句)이다. 작년 3월25일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산불로 인하여 서남사가 전 도량이 전소되어 성지순례 및 방생법회를  화마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해 쉬고 올해 서남사 신도 불자 분들을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봉행하던 성지순례 및 방생법회를 처음으로 봉행하였다. 당일 아침 7시에 서남사 부처님 전에 인사드린 후 출발하여 9시30분에 상주 도림사에 도착하여 불전에 참배하고 탄공 주지스님과 법연스님의 배려로 관음전에서 서당(書堂)이 내려다 보이는 계곡에서 방생법회를 봉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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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방생을 하는 것은 “버들가지 맑은 청정수로 삼천세계를 두루 씻으시니(楊枝淨水 遍灑三千) 공한 성품의 팔덕은 사람과 하늘을 이롭게 하네 (性空八德利人天)  복과 수명은 더욱 늘어나고 모든 죄는 소멸되고 (福壽廣增延 滅除罪愆) 화염은 붉은 연화로 변하는니라.나무청량지보살마하살 (火焰化紅蓮 南無淸凉地菩薩摩訶薩)”이며 일심으로 진허공변법계 시방상주불법승에게 귀의하며(南無一心奉請 盡虛空遍法界 十方常住佛法僧), 사생의 자모이신 신령스런 감음이 넓고 크신 백의 관세음보살에게 귀의하며 (南無四生慈母 廣大靈感 聖白衣觀世音菩薩) 또한 감로수를 원하는 것은 중생의 업을 씻고 신심이 청정하고 (唯願 加持此水 具大功勳), 묘한 법문을 듣기를 원하오며 감로왕 보살님께 귀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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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감로수는 업장을 씻는 큰 공덕수가 되고 신심을 청정하게 맑히는 (灑霑群品 令彼身心淸淨) 가피를 입고 묘한 법문을 듣기 원이오며 감로왕 보살님께 귀의합니다.(堪聞妙法 南無甘露王菩薩摩訶薩)”라고 하며 아울러 “칠불여래명호 십위인연을 설하여도 이 중생들은 죄와 업이 심히 깊고 혼미한 신식으로 알아듣지 못하오니(並稱七佛如來名號 復爲宣說 十二因緣 但以此類衆生 罪障深重) 바라옵건데 삽보님의 위신력과 가피의 힘으로 영원히 윤회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고 무연대비를 청정수에 내리시어(神識昏迷 不能了知 方等深法 仰乞三寶 威德冥加) 이 자리에 잡혀온 미물들뿐 아니라 유형무형의 대중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댜생의 때를 씻어 깨끗한 신심으로 위없는 안락함을 얻게하여 주옵소서(令基開悟 早得解脫 哀愍攝受)”라고 하였다.  


삼보에 귀의하며 “지금 축생과 미물의 몸을 받은 불자들아 너희들은 다겁생내에 지은 업장에 의해 (現前異類諸佛子等 我念汝等 多生業重) 지금 축생의 업을 받고 있으니 너희들을 위하여 다겁생래 지은 죄업을 삼보전에 들어내고 나를 따라 지성으로 참회하여야 하며.(墮在畜生 今爲汝等 對三寶前 發露罪愆 汝當至誠 隨我懺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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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석소조제악업 개유무시탐진치(我昔所造諸惡業 皆由無始貪嗔癡)

종신구의지소행 일체아금개참회(從身口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

내가 옛날부터 지은 죄악업 탐내는 마음과 어리석어 지은 것과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모든 업장을 나는 지금 참회합니다. 


죄무자성종심기 심약멸시죄역망(罪無自性從心起 心若滅是罪逆妄)

죄망심멸양구공 시즉명위진참회(罪妄心滅兩俱空 是則名爲眞懺悔)

죄는 본래 자성없어 마음따라 일어난 것 죄의 마음 없어지면 죄업또한 없어지니 

죄와 마음 함께 멸해 마음 또한 공해지면 이경계를 이름하여 진참회라 하느니라.


칠불여래멸죄진언七佛如來滅罪眞言

이바이바제 구하구하제 다리니제 니하라제 비리니제 마하갈제 진령갈제 사바하


나무구참회보살마하살(세번) 南無求懺悔菩薩摩訶薩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세번)


​... 중략...


  [회향게] 回向偈


방생공덕수승행 무변승복개회향(放生功德殊勝行 無邊勝福皆回向)

보원침익제중생 속왕무량광불찰(普願沈溺諸衆生 速往無量光佛刹)

지금까지 방생한 공덕이 수승하고 끝없이 많은 이 공덕을 회향하여 삼악도의 괴로운 

고통바다에 빠진 모든 중생들을 속히 아미타부처님나라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노라.


나무 사바교주 본사석가모니불(南無沙婆敎主 本師釋迦牟尼佛)

나무동방만월세계 약사유리광불(南無東方滿月世界 藥師琉璃光佛) 

나무서방정토 극락세계 아미타불(南無西方淨土 極樂世界 阿彌陀佛)

나무도량교주 관세음보살(南無道場敎主 觀世音菩薩)

나무유명교주 지장보살 (南無幽冥敎主 地藏菩薩)

나무일체청정 대해중보살(南無一切淸淨 大海衆菩薩) 


원이차공덕 장엄불정토 상보사중은(願以此功德 莊嚴佛淨土 上報四重恩)

하제삼도고 약유견문자 실발보리심(下濟三途苦 若有見聞者 悉發菩提心)

진차일보신 동생극락국(盡此一報身 同生極樂國) 



나무 서방정토 극락세계 무량수여래불 (南無西方淨土 樂世界無量壽如來佛)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아미타불 본심미묘진언 (阿彌陀佛 本心微妙眞言)

[다냐타 옴 아리 다라 사바하] (3번) 


계수서방안락찰 접인중생대도사(稽首西方安樂刹 接引衆生大導師)

아금발원원왕생 유원자비애섭수(我今發願願往生 唯願慈悲哀攝受)


결정왕생정토진언(決定往生淨土眞言)(세번)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아마리 다바베 사바하](세번)


상품상생진언(上品上生眞言)

[옴 마니다니 훔훔바칵 사바라](세번)


아미타불본심미묘진언(阿彌陀佛本心微妙眞言) 

[다냐타 옴 아리다라 사바라](세번)  

원왕생 원왕생 왕생극락견미타 획몽마정수기별

(願往生 願往生 往生極樂見彌陀 獲蒙摩頂授記別)

원왕생 원왕생 원재미타회중좌 수집향화상공양

(願往生 願往生 願在彌陀會中坐 手執香華常供養)

원왕생 원왕생 왕생화장연화계 자타일시성불도

(願往生 願往生 往生華藏蓮花界 自他一時成佛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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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도림사 관음전 청정도량에서 탄공주지스님과 법연스님의 배려속에 방생법회 후 도림사와 남장사, 북장사, 그리고 의성 고운사 부처님을 참배, 성지순례를 봉행하고 회향하였다. 아래 게송은 성지순례 중 상주 북장사와 남장사 극락보전(極樂寶殿) 현판 앞 주련(柱聯) 내용이다.


​極樂堂前滿月容 

(극락당전만월용)극락전 법당 앞에 둥근달과 같은 부처님 모습

玉毫金色照虛空 

(옥호금색조허공)금색 광명 온 누리에 비추시니.

若人一念稱名號 

(약인일념칭명호)누구든지 오롯하게 아미타불 부른다면

頃刻圓成無量功 

(경각원성무량공)찰나 간에 무량한 공덕을 원만하게 이루리라.


영덕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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