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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 합천 용주사 무상스님 계간무예 문학 등단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05.06 10:28
조회수
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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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해는 번뇌의 땅에서 자라나는 두 종류의 꽃이다.’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용주사 주지 무상 스님이 문예지 계간무예문학 시 부분으로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등단 작품은 진정한 사랑2편으로 불가의 제자답게 단조로움과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사랑

 

사랑과 이해는

번뇌의 땅에서 자라나는

두 종류의 꽃이다.

진흙탕 흐른 물에서

피어나는 꽃이 향기롭고

퇴비더미의 고약한 냄새를

맡고 자란 꽃이 아름답듯이

고통과 사랑으로 인내심을 갖는

번뇌에서 연민의 정을 느낀다.

 

당선 소감

 

소승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좋은 평가로 선정하여 늦은 나이에 등단의 기쁨을 주셔 감사드리며 스스로도 감회가 깊습니다. 앞으로도 수행자로서 삶과 함께 할 수 있는 예쁘고 따뜻한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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