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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원 모두가 일심 동행 자아 성찰을 자각하는 81주년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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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6.08.18 10:19
조회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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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위의 시는 윤동주 시인(1917∼1945)의 1941년 쓴 자아 성찰에 관한 ‘서시’이다. 81주년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지금 여기 본분사를 다하고 있는가? 자신이 시대와 타협하며 편안하게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지 끊임없이 반문하고 성찰하는 시이다. 시대적인 아픔이 있는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과 창씨개명 강요가 극에 달했던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말기에 쓴 시이다. 이 어두운 시국에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 순수하게 지키고자 했던 그러한 시절에 나온 글들이다.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함께 기념하는 국경일인 지난 81주년 광복절 연휴,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는 광복절 연휴 3일 동안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이른 아침 운동을 계속하였다. 소승이 이른 시간 문자를 보내면서 이와 비슷한 화두를 보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본분사를 다하고 있는지를 어른으로서 선배는 선배로서 도리를 다하고 있는지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고 잘 따르고 있는지를 광복절 연휴를 맞아 각자 자아 성찰을 갖는 시간을 참석하신 회원 모두가 가졌다.


81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은 1945년 8월15일 한반도가 일본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 독립을 되찾은 사건을 가리키며, 이를 기념하는 국경일이 광복절(8월15일)이다. 또한 ‘광복’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빛을 되찾는다’라는 뜻의 한자어로, 식민지 해방뿐 아니라 국권 회복의식과 자주적 국가로의 복귀로도 포괄하는 표현이며, 또한 둘째는 위와 같이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도 언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지, 현재의 나 자신이 일상에서 안일하게 삶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자기 성찰의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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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올 여름 무더위는 역대급이라고 한다. 극한 더위라 하여 삼복더위의 절정에도 우리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원들은 한 번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 운동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아일어(球我一如) 해왔다. 회원 각자 몸도 마음도 단단하게 나 자신을 놓치지 않고 일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극한의 이 더위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이제는 입추(立秋)과 말복(末伏)도 지나고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니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계절에 학창시절에 누구나 읽고 애송하던 가을을 맞이하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떠올려 본다.


 별 헤는 밤/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700여 년 전 고려말 영덕에서 태어나 친구의 죽음을 목도하고 인생무상을 느끼고 젊은 나옹은 출가하면서 ‘삼계를 벗어나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이롭게 하겠다는’ 서원으로 치열하게 정진하여 깨달음을 얻고 공민왕과 우왕의 스승으로서 도리를 다하며 이 땅 모든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위하여 감로의 법을 설하며 회향하고 가신 그 뜻을 영덕의 젊은 후학들은 이른 아침에 81주년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나라를 위하고 각자 자신을 성찰하는 광복(光復)의 진리의 광명을 계기로 삼았다. 나옹왕사께서 수많은 활구(活句)의 어록을 남겼지만 그 중에도 이 계절에 어울리는 게송을 언급하면서 81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면서 회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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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風一陳掃庭中 

한 줄기 가을바람 뜰안을 쓰는데

萬里無雲露碧空 

만 리에 구름 없어 푸른 하늘 드러났다

爽氣微濃人自快 

선뜻선뜻 상쾌한 기운에 사람들 기뻐하는데

眸光漸淡鴈連通 

눈빛이 차츰 맑아져 기러기 줄지어 날아간다

眀眀寶月分難盡 

밝고 밝은 보배 달빛은 가늠하기 어렵고

歷歷珎山數莫窮 

역력한 보배 산들은 세어도 끝이 없다

法法本來安本位 

모든 법은 본래부터 제자리에서 편안하나니

滿軒秋色半靑紅 

추녀 끝에 가득한 가을빛은 청홍(靑紅)이 반반이다.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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