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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범 영덕경찰서장님과 이심전심(以心傳心) 하며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위한 도원결의(桃園結義)하다 (박종범 서장님께서 지역 스님들과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 대중공양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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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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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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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相憶(군상억) 

대와 나 서로를 생각하며

憶君無所贈(억군무소증) 

그대를 생각하며 무언가 주고 싶으나

贈次一片竹(증차일편죽) 

줄 것이 없어 이제 막 한 조각 대나무 부채를 드리니

竹間生淸風(죽간생청풍) 

대나무 사이에서 맑은 바람 불거든

風來君相憶(풍래군상억) 

바람따라 서로 생각합시다.


위의 시는 목은 이색(李穡1328∼1396)의 시이다. 군(君)이라하는 것은 당시 임금님을 지칭 할 수 도 있고, 또한 사랑하는 상대일 수도 있을 것이다. 마음이 통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하는 두 육체의 한 영혼일 수 도 있을 것이다. 목은 이색은 고려 말의 문신이며, 정치인이며 대학자,사상가,교육자,철학가,시인이다. 경북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무가정에서 태어나 26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30세에 정4품의 관직으로 우간의대부, 40세에는 판개성부사 및 성균관의 대사성을 겸직하였고, 47세에 왕명으로 동향(同鄕)나옹왕사의 비문을 찬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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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025년 12월 19일부로 제75대 박종범 영덕경찰서장께서 부임하였다. 취임 일성으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을 강조하고 “영덕경찰은 영덕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우리 경찰이 제공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으로 군민이 항상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취임하였다. 당시 소승도 취임을 축하 드리며 ‘種德世範’이라 ‘덕을 베풀어 세상에 모범’이 되시라는 뜻에서 글과 난을 보내드려 덕높은 영덕에 오신것을 봉축하였다. 또한 어느 좋은 날 서남사에 오셔서 영덕불교사암연합회원 스님들께서 환영 법회를 봉행하고 점심 공양을 한 끼 하였다.


이 후 시간이 흘러 서장님께서 지역에서의 덕향(德香)이 한가득 할 때 본회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원이신 우필윤 경무계장님의 주선으로 차 한잔하는 자리가 있어 영덕에 부임하고 나서의 소회와 각자의 본분사에 관한 이심전심(以心傳心)하고 자리를 옮겨 영덕 문화원 근처 복숭아 재배 단지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 공양하는 자리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하고자 도원결의(桃園結義)를 하게 되었다. 삼국지에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나무 숲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복숭아밭 옆 공양 자리에서 심심상인(心心相印)하면서 위의 목은 이색의 애송시(愛誦詩)를 올리고자 한다.


도원결의(桃園結義)는 후한 말 영제(靈帝)시대 황건적이 일어나 유주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있었던 때에 유비, 관우, 장비가 장비의 집 뒤뜰에서 만나 의형제를 맺은 일을 말한다. 관우와 장비는 형제 같은 우애로 지내고 있었는데, 후한의 황손 유비를 만나고 장비의 집 뒤뜰에서 의형제를 맺었다. 훗날 이 일을 복숭아 밭에서 맺은 결의라고 하여 도원결의라고 불렀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났던 서기 184년에 현재의 허베이성 바오딩시 줘저우시에 해당되는 유주 탁현에서 도원결의가 맺어졌다. 삼국지 판본에 따라 장비의 집이 아닌 유비의 집에서 결의했다고도 나온다. 이때의 결의는 후세 사람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결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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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번의 시절인연의 도원결의(桃園結義)는 서장님께서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법을 집행하며, 공공질서를 유지하는데 지휘관으로서 본분사를 다하는 것이며, 소승은 경승(警僧)으로서 경찰 불자의 신행을 돕고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처님의 동체대비심(同體大悲心) 심어 주며 경찰 한 분 한 분 마음에 위안을 얻고 삶의 활력소를 찾으며 공정한 법 집행을 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심어 주는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심동행 함께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본분사를 위한 도원결의(桃園結義)는 비록 서로 간에 주고받은 것은 없지만 마음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하면서 경찰서장과 경승으로서의 본분사(本分事)를 다하면서 금란지계(金蘭之契)의 ‘쇠처럼 단단하고 난초처럼 향기로운 변치 않는 두터운 우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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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님께서는 부임하시고 지역 스님들과 함께한 자리에 선뜻 공양 내시고 또한 영덕 해맞이 조기축구회에 아침 운동 후 드리라고 차 한잔과 포카리스웨트 한 박스를 시주하신 마음에 이에 소승은 화답으로 법정스님의 〈영혼이 통하는 친구〉를 올리면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을 통한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도원결의(桃園結義)의 마음을 간직하면서 다시금 경승(警僧)의 본분사를 다하고자 서원(誓願)해 본다.


〈영혼이 통하는 친구〉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 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은 그런 경함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영덕경찰서 경승(警僧)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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