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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교도소에서의 두 번째 피아노 연주 정기 법회 시종(始終)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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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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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y we were 영화 ‘추억’의 주제가/Barbra Streisand 

Memories, light the corners of my mind.

추억들이 내 마음 한구석을 비추어요

Misty  water - color memories of  the way we were

지난날의 아련한 수채화 같은 추억들이

Scattered pictures of the smiles we left behind

옛날의 미소가 담긴 흐트러진 사진들

Smiles we gave to one another For the way we were

우리가 늘 그때 그랬듯이 우린 서로에게 미소를 주었어요


위의 곡은 7080 팝스타 중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갖춘 바브라 스트라이전드(Barbra Streisand)의 일부 곡이다. 이 곡은 한밤에 편안하게 들어면 멜로디가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노래이기도 하다. 2절에서 ‘추억이란 결국에는 아름다운 것이라고(Memories, may be beautful and yet)말하고 있다. 이 곡을 비롯한 청송교도소 법회 시작 30분 전에 해바라기(sunflower), 영화 서부 개척자 주제가 인 그린슬리브스(greensleeves)곡과  영화 love story 주제가 웨어 두 아이 비긴 (Where do I begin) 등을 함께 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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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청송 경북북부제1교도소 9월 첫째주 수요일 정기법회를 회향하였다. 한 달 방학하고 시작된 첫 법회에 오후 3시 시작 법회이지만 대전사 부처님 참배를 위해 오전 10시에 서남사에서 출발하여 도신 상좌스님과 회장님을 비롯한 서남사 신도 분들 몇 분 모시고 청송 주왕산 대전사 보광전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갖추었다. 마침 도량에서 참배객과 불자들을 위해 불사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법일 회주 큰스님을 뵙고 청송교도소 매 법회에 마다 공양물을 시주하셔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다.

 

큰스님께서 작품 전시하는 전각으로 안내하여 차 한잔하고 잠시 고매한 법담(法談)을 하문(下問)한 후 일심 동행 도신스님과 신도분들 함께하여 더운 날씨이지만 귀한 시간 내었으니 소승이 제안하여 상좌스님과 보살님들을 인솔하여 주왕암까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여 천천히 포행하고 주왕암 부처님을 참배하고 잠시 사찰에서 준비한 생수 한잔하면서 소승이 산속 사찰에 가는 자세에 관해서 잠시 법담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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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올해는 처서가 지나가고 백로가 다가오는 절기인데도 주왕암 오르는 길 내내 습도도 높고 지난밤 비가 내리고 난 후라서 그런가 공기는 상쾌하였지만 후덥지근하였다. 올해와 같이 이렇게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어느 듯 계절의 변화를 예감할 수 있었다. 저마다 울창한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 옆 한 잎을 보면서 중국 전한(前漢)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편찬한 회남자(淮南子)의 설산훈(說山訓)에 일부 내용을 인용하고 달리해 당나라 사람이 시(詩)를 지어서 말하기를

재당인시왈(載唐人詩曰) 산승불해수갑자(山僧不解數甲子) 일엽낙지천하추(一葉落知天下秋): 당나라 사람이 시(詩)를 지어서 말하기를, 「산속의 중은 갑자을축하며 세월을 헤아리지 않아도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가 가을임을 한다」고 하였다. 한 가지를 보고 장차 오게 될 일을 미리 짐작한다는 우주의 이치를 궤뚤어 보는 게송인 것이다.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하는 것.


위의 시(詩) 와 함께 『원각경』의 「보안보살장」 핵심사상을 함축하고 있는 구절을 풀어 보았다.

무변허공 각소현발(無邊虛空 覺所顯發)이라 끝없는 허공이 깨달음에서 나타난 것임을 뜻으로 즉, 우주와 모든 존재는 본래부터 마음에서 비롯되며, 깨달음의 본질이 허공과 만물에 현현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각覺’은 참나, 실상, 진여를 의미하며, ‘현발顯發’은 그것이 드러나 나타남을 뜻한다. 따라서 우주와 인간의 번뇌, 모든 현상이 본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불교적 세계관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3시 교도소 법회 서두에 할 법문을 맑은 공기와 산세에 매료되어 먼저 오늘 법문의 요지를 상좌스님과 보살님들에게 풀어 보았다. 주왕산 대전사와 주왕암까지의 왕복하면서 각자 내면을 집중하여 소중한 시간을 지금 여기 현재 간직하고 점심 공양 후 법회 시간에 맞추어 청송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도착하였다. 

어느 해 청송 직업 훈련교도소 법회에 신도분들을 모시고 가기는 했지만 제1교도소는 처음 모시고 법회를 보는 것으로 다른 날과 달리 보살님들과 함께 법회에 임하는지라 여러모로 신경이 쓰였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법회 준비를 하는 가운데 먼저 소승이 피아노 건반 점검을 하고 ‘추억’을 비롯한 몇 곡을 연주하고 몇 달 전 포항교도소 법회와 함께 청송에서는 두 번째 교도소 법회에 피아노 연주를 하였다. 법회 시작전 피아노 연주에 반응이 좋고 법회에 참여한 수용자 법우들이 피아노 선율을 통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한 곡이 끝날 때 마다 박수를 보내 화답하여 몇 곡을 더 연주하였다.


오늘과 같이 음악을 통하여 마음이 이완되고 심리적 안정으로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주고 심신을 치유해 주는 근육 이완과 마음의 정화를 위한 내면 깊숙한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다면 피아노 연주를 통해 불교에서의 중생 교화의 방편(upāya) 즉 구경에는 진리의 바다로 인도하는 『법화경』에서의 「제2 방편품(方便品)」에는 ‘삼승방편 일승진실(三乘方便 一乘眞實)’이라는 즉, ‘성문, 독각, 그리고 보살승 또는 대승까지 포함하는 삼승의 모든 불교가 곧 하나의 진리이다.’라는 방편을 통해 목적하는 진리로 인도하는 수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 법회에서 7월 보름 백중법회에서 설한 『목련경』과 『부모은중경』에 나타난 나를 낳아주신 부모에 대한 지중한 은혜와 진묵대사와 나옹왕사의 어머님 천도를 위한 간절한 기도, 또한 인연의 소중한 은혜에 관한 내용을 설하고 오늘 동참하신 법우들에게 일심으로 업장 참회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 정근을 간단(間斷)없이 염염상속(念念相續)하고 My Way  피아노 연주 후 사홍서원과 산회가를 끝으로 9월 정기법회를 회향하면서 수십 년 이어온 법회 방편을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느끼면서 청송교도소를 나섰다. 아래 게송은 나옹왕사의 활구(活句)한 편 인연있는 모든 분 들에게 올리고자 한다.


秋深投杖到山中 

가을 깊어 지팡이 짚고 산에 이르니

巖畔山楓已滿紅 

바의 곁의 단풍은 이미 가득 붉었구나

祖道西來端的意 

조사가 서쪽에서 온 분명한 뜻을

頭頭物物自先通 

일마다 물건마다 스스로 먼저 일러주네

 

법무부 중앙교정협의회 불교분과위원장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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