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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일불회 사무량심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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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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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일불회 사무량심 법회

대승불교일불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합장.

 

친구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어느 쪽이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친구란

두 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란 말이 있다.

그런 친구 사이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 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일 수 없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위의 글은 법정스님(19322010)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의 잠언집으로 소승이 1000여권 인연있는 분들에게 법공양 올린 책으로 그 중에 친구라는 내용을 옮겨보았다.

스스로 경책하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수행자 도반에게 드리고 싶은 가장 귀한 책이다.

 

지난 713일 대승불교일불회(회장 서남사 주지 현담)에서는 안동 월영도량에서 12일 사무량심법회를 봉행하였다. 수행방법으로서 한량없는 중생에 대하여 일으키는 네 가지 마음으로 불교의 보살이 가지는 자비심을 일컫는다.

 

사무량심은(四無量心)은 한량없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과 괴로움을 덜어 주려는 마음, 괴로움을 떠나 즐거움을 얻으면 기뻐하려는 마음 또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대하는 마음의 사무량심(四無量心) 기르자는 뜻에서 일불회에서 12일 수행법회의 주제를 봉행하게 되었다.

 

일불회에서 12MT(membership training)형식의 수련법회의 계회를 잡고 실천에 옮기게 된 것은 일불회가 구성되고 5년이 되었지만 초대 회원부터 최근에 입회한 회원 구성원 간에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소통(疏通)에 조금은 부족하여 본회원이신 의성 보덕사 해공스님의 주선으로 월영도량에서 이렇게 12일의 사무량심(四無量心)법회를 봉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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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에 입실하여 각자 짐을 풀고 정리하고 12시 점심공양 후 월영교 도량을 행선(行禪) 포행하고 오후 130분에 일불회 임시총회를 봉행하였다.

일불회 총무이신 용문사 주지 진현스님께서 사회를 보고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한 편 합송 성원보고 및 경과보고 후 소승의 회의 진행으로 일불회칙의 원안에 대한 토론과 수정안에 대한 동의하고 제안 설명을 2시간의 열띤 토론을 거쳐 회칙수정 및 개정 공표하였다.

 

이 후 각자 회원스님들의 휴식시간을 10 여 분 간 가진 후 오늘의 주제인 사무량심(四無量心)법회를 봉행하였다. 각자 자비희사(慈悲喜捨) 사무량심(四無量心)에 관해서 2시간에 걸쳐 발표와 토론을 거쳐 법회를 회향하고 630분 저녁공양 후 월영교 야경을 보면서 행선(行禪) 포행 후 숙소에서 1박 후 아침 공양 후 회향하였다.

 

아래 내용은 블로그 지견청정에서 사무량심(四無量心)에 관한 내용을 당일 숙지하고 합송한 내용을 옮겨 보았다.

 

1) 자무량심(慈無量心)

()란 유정(有情)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다. 자애심(慈愛心)을 닦아 자애삼매(慈愛三昧)를 얻는다. 처음에는 싫어하는 사람 아주 좋아하는 사람 자신과 무관한 사람 원한 맺힌 사람, 이 네 부류의 사람에 대해서는 먼저 닦아서는 안 된다. 특히 이성에 대하여 자애를 닦아서는 안 되니 탐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절대로 자애를 닦아서는 안 된다. 삼매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닦는다. ‘내가 안락하기를! 내가 행복하기를!’ 이와 같이 닦을 때 마치 내가 행복하기를 원하고 고통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다른 중생들도 참으로 그와 같다.’라고 자기를 본보기로 삼을 때 다른 중생들의 이익과 행복에 대한 서원이 일어난다.

 

이와 같이 닦아서 자기 자신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나면 그 다음에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존중하고 공경하는 스승이나 다른 사람(살아있는 사람)에 대하여 좋은 말씀과 존중을 생기게 하는 덕행이나 학식 등을 계속해서 생각하여 이런 훌륭하신 분께서 행복하시기를, 고통이 없기를!’하며 자애를 닦는다. 그는 이런 사람에 대해서 삼매에 든다.

 

삼매에 들었다면 더욱 더 자애를 닦을 수 있다. 자신과 무관한 사람이며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애를 닦는다. 그런 후에는 만약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을 대상으로 자애를 닦는다. 원한 가진 사람에 대해 자애심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시 자기 자신과 좋아하는 사람과 무관한 사람 등에 대해 자애심을 더 닦고 나서 다시 원한 맺힌 사람에 대해 자애심을 닦는다. 또한 윤회를 생각하며 모든 중생들은 전생에 나의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이었다.’라고 생각한다.

 

 

이 마음을 열 가지 방향(十方)으로 무한히 펼쳐 온 우주를 자애심으로 가득 채운다. 자기 자신 좋아하는 사람 무관한 사람 원한 맺힌 사람 이 네 사람에 대해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방향에 대해 무량한 자애를 닦았다면 자애삼매는 완벽하게 성취된 것이다.

 

자애삼매(慈愛三昧)의 열한 가지 공덕(세존의 말씀)

편안하게 잠들고 편안하게 깨어나고 악몽을 꾸지 않고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간 아닌 자들이 좋아하고 하늘들이 보호하고 불이나 독이나 무기가 해를 끼치지 못하고 마음이 쉽게 삼매에 들고 안색이 맑고 미혹하지 않은 채 죽고 더 높은 경지를 통찰하지 못하더라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난다.

 

(2) 비무량심(悲無量心)

()란 유정(有情)이 괴로움을 떠나게 하려는 마음이다. 연민심(憐愍心)을 닦아 비무량심삼매(悲無量心三昧)를 얻는다. 자애를 닦을 때와 같이 먼저 거지나 병자나 불구자 등 고통과 불행에 빠져있는 사람에 대해 연민심을 닦는다. 그 다음에는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서 연민심을 닦고, 무관한 사람, 원한 맺힌 사람에 대해서도 연민심을 닦는다.

 

이 마음을 열 가지 방향(十方)으로 무한히 펼쳐 온 우주를 연민심으로 가득 채운다. 자기 자신 좋아하는 사람 무관한 사람 원한 맺힌 사람 이 네 사람에 대해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방향에 대해 무량한 연민심을 닦았다면 연민심의 삼매가 완성된 것이다.

 

(3) 희무량심(喜無量心)

()는 중생이 괴로움을 떠나고 즐거움을 얻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다. 따라 기뻐하는 마음(隨喜心)을 닦아 희무량심삼매(喜無量心三昧)를 얻는다. 제일 먼저 좋아하는 사람 등에서 시작해서는 안 된다. 이성과 죽은 사람은 이 수행의 대상이 아니다. 아주 좋아하는 친구에 대해 제일 먼저 더불어 기뻐함을 가득 채운다. 혹은 좋아하는 친구가 행복하고 즐겁고 기뻐하는 것을 보거나 들으면 이 사람이 이렇게 기뻐하다니, 좋구나. 참 잘된 일이야라고 더불어 기뻐함을 일으킨다.

 

 

이 마음을 열 가지 방향(十方)으로 무한히 펼쳐 온 우주를 수희심(隨喜心)으로 가득 채운다. 그 다음에는 무관한 사람, 원한 맺힌 사람에 대해서도 더불어 기뻐함을 닦는다. 자기 자신 좋아하는 사람 무관한 사람 원한 맺힌 사람 이 네 사람에 대해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방향에 대해 무량한 수희심(隨喜心)을 닦았다면 삼매가 완성된 것이다.

 

(4) 사무량심(捨無量心)

()는 일체 유정에 대하여 사랑과 미움을 떠나 평등한 마음을 닦는 것이다. 평온한 마음(捨心)을 닦아 사무량심삼매(捨無量心三昧)를 얻는다. 이 삼매는 제사선정(第四禪定)과 같다. 먼저 자희삼매를 통해 제삼선을 얻는다. 그런 후에 제삼선에서 나와 거친 결점을 관찰하고 제사선의 더 미세한 좋은 점을 고찰한다.

 

첫 번째로 자신과 무관한 사람을 먼저 관찰하면서 평온한 마음을 일으킨다. 그런 후에 좋아하는 사람과 원한 맺힌 사람에 대해 평온한 마음을 일으킨다. 이 마음을 열 가지 방향(十方)으로 무한히 펼쳐 온 우주를 평온한 마음으로 가득 채운다.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네 사람에 대해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방향에 대해 무량한 평온함을 닦았다면 삼매가 완성된 것이다.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고문 지장암 덕산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용문사 진현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회원 용화사 동진스님

회원 무심사 법우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신선사 도선스님

회원 보덕사 해공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회원 천광사 대연스님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회원 정효사 정효스님

회원 선덕사 지유스님

회원 천해암 정광스님

회원 대성사 운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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