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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일불회 계묘년 신년 하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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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23.01.27 10:04
조회수
7,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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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월12일 대승불교 일불회 계묘년 신년 하례법회를 사명대사의 원불(사명대사의 원불 높이 9.5cm의 소형 금동여래좌상 경북 유형문화재 2009년 4월30일 제409호)이 모셔져 있는 포항 대성사에서 봉행하였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봉행하였는데 1부 본식에 삼귀의례와 찬불가를 다함께 합창하고 반야심경봉독에 이어서 운붕고문스님께서 준비하신 헌화를 전체회원스님들께서 불전에 헌화하고 현진스님의 발원문과 동진고문스님의 상단축원에 이어서 동참하신 회원스님 모두가 통알의식을 함께하였다. 통알의식과 함께 봉행되는 의식을 아래와 같이 여법하게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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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알(通謁)은 불교의 신년하례식으로 세알(歲謁)이라고도 한다. 새해 첫날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삼보와 호법신중, 대중에게 드리는 의식이다. 우선 부처에게 삼배를 올리고, 법보와 승보에게도 삼배를 올린다. 또한 함께 참석한 대중들도 서로 예배를 한다. 세속의 세배와는 달리 삼보의 은혜를 입고 있는 대중들이 그 동안의 은덕에 감사하고, 모두에게 부처의 자비가 함께 할 것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석문의범》에는 이를 축상작법(祝上作法)이라 하여 그 절차가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 금고(金鼓)를 세번 두드린 다음 범종을 108번 친다. 그 다음 법당과 선당·종각·승당의 뜰 가운데에서 종을 치고 승당·선당·법당 순으로 향을 뿌린다. 이후 게송을 읊는데, 삽향게(揷香偈)·갈향게(喝香偈)·연향게(燃香偈)를 읊는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축상작법은 거의 하지 않고 통알이 일반화되어 있다.


통알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대중 가운데 가장 나이어린 사미가 게송을 읊으며 시작한다. 통알의식이 끝나면 법당에 모인 모든 대중이 노소에 따라 절을 하는데, 우선 방장이나 조실에게 삼배를 올린 뒤 장로(長老)·비구·사미·비구니·사미니에게 삼배를 올리며, 승려들에게 삼배가 끝나면 단월(檀越:보시하는 신도)에게 삼배를 올린다.


헌향게(獻香偈)

일심향을 이 도량에 피워 올리니

온 천지 푸른 하늘 밝게 열려라.

대자대비 삼보님 강림하시고

모든 중생 오분법신 이루어지이다. (저두低頭)

원수애납수 원수애납수 원수자비애납수


표백表白

옥호광명 온 천지에 두루 빛나고 금색광명 무궁토록 항상 빛나라. 크신 지혜 크신 덕상 부처님 전에 우러르고 귀의하고 예경합니다.

금일 대승불교 일불회 대중스님 정성 다해 계수하오며 거룩하신 명호를 칭송합니다.

바라노니 부처님의 은덕을 입어 시회 대중의 사존사친(師尊四親)과 일문의 권속들이 건강하오며, 부처님의 크신 법문 두루 배워서 지혜와 덕은 더욱 크게 이루어지이다.

온 천하 코로나19로 전염으로 힘든 세상 나라와 세계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덕풍은 나날이 불어 크신 아미타불 지혜태양은 빛나 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복청대중 일대교주 석가세존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시방삼세 일체불보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교리행과 일체법보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전등심법 가섭아난 양대 조사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수법동토 달마 혜능 양대 조사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근역법등 원효 의상 양대 조사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지공 나옹 무학 삼대 화상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호법보중 보조태고서산 삼대 조사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대소선교 일체승보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천선지기 명부시왕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금강명왕 호법선신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차사창건 유연일체공덕주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존망사친 원근친척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십류삼도 일체고혼전 세알삼배

복청대중 동주도반 합원대중전 세알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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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통알의식을 봉행하고 일불회 총무스님이신 정광스님의 사회와 혜진스님의 집전으로 소승의 인사말씀과 함께 오늘의 법석을 준비하신 운붕고문스님의 환영사를 끝으로 회향하고 저녁공양 후 대성사에서 철야정진하고 회향하였다. 

아래 글은 나옹선사께서 정월초하루 귀의삼보에 관해 육도중생에게 설한 법문의 게송을 통알의식에 동참하신 분들과 함께 올리고자 한다.


귀의란 망(妄)을 버리고 진(眞)을 가진다는 뜻이다.  

歸依者 捨妄取眞之義也

말하자면 지금 분명히 깨닫는, 텅 비고 밝고 신령하고 묘한, 

即今了了覺悟 虛明靈妙

조작 없이 그대로인 그것이 바로 그대들의 불보(佛寶)요 

天然無作者 是汝佛寶  

탐애를 아주 떠나 잡념이 생기지 않고   

永離愛 雜想不生

마음의 광명이 피어나 시방세계를 비추는 그것이 

心光 發明 照十方刹  

바로 그대들의 법보(法寶)며,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고 

是汝法寶 淸淨無染

한 생각도 생기지 않아 과거 미래가 끊어지고 

一念不生 前後際斷

홀로 드러나 당당한 그것이 바로 그대들의 승보(僧寶)인 것이다. 

獨露堂堂 是汝

 

대승불교 일불회장 철학박사 현담 합장.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고문 대성사 운붕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성불사 정광스님 재무 보덕사 해공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회원 천광사 대연스님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회원 운흥사 현진스님 회원 극락사 해진스님 

회원 보타사 현각스님 회원 토함사 지윤스님 회원 감로사 현곡스님 

회원 송림사 선광스님 회원 백련사 혜국스님 회원 용암사 혜안스님

회원 반야용선사 혜동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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