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신문 > 불교/종단

대승불교 일불회 구미 천문사 청정도량 도정스님 주석 사찰에서 병오년 신년 하례법회를 봉행하고 『잡아함경』을 살펴보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6.01.20 12:18
조회수
163
  • URL 복사

cf661ada611b156f560133b540cb33f5_1768878883_5895.jpg 

送文禪者叅方 

참방 떠나는 문선자(文禪者)를 보내면서

歸去來兮歸去來 

돌아가누나 돌아가누나

鉢囊內外六開 

바랑은 안팎으로 여섯 구멍이 뚫려 있네

一朝蹋着家鄕路 

하루 아침에 고향 길을 밝게 되거든

掛在烏藤更不廻 

주장자 걸어두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   


위의 게송은 고려말 고승 나옹화상(1320-1376)의 활구(活句)로서 나옹화상가송(懶翁和尙歌頌)에 참방 떠나는 문선자(文禪者)에게 내린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을 담은 깨달음의 가르침(活句)이다. 중도실상(中道實相)의 깨달음의 고향을 향하여 정진하는 가운데 바랑은 안팎으로 여섯 구멍이 뚫려 있네 하고 있는데 여섯 구멍은 육근(六根)을 말하고 있다. 육근(六根)은 불교에서는 교학적으로 분류하면 여섯 구멍을 육근(六根) 산스크리트어 ṣaḍ-indriya 근(根)은 기관·기능을 뜻하며 대상을 감각하거나 의식하는 여섯 가지 기관과 기능이다.


(1) 안근(眼根). 모양이나 빛깔을 보는 시각 기관인 눈.

(2) 이근(耳根). 소리를 듣는 청각 기관인 귀.

(3) 비근(鼻根). 향기를 맡는 후각 기관인 코.

(4) 설근(舌根). 맛을 느끼는 미각 기관인 혀.

(5) 신근(身根). 추위나 아픔 등을 느끼는 촉각 기관인 몸.

(6) 의근(意根). 의식 기능. 인식 기능.


또한 육근(六根)의 대상 6경(六境, 산스크리트어: ṣaḍ-viṣaya)은 안근 · 이근 · 비근 · 설근 · 신근 · 의근의 6근(六根)이 취하는 인식 및 작용대상[對境]이자, 또한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 · 의식의 6식(六識)의 인식대상[所緣]이자 경계(境界: 세력 범위)인 색경(色境) · 성경(聲境) · 향경(香境) · 미경(味境) · 촉경(觸境) · 법경(法境)을 말한다.


이것을 인식하는 육식(六識, 산스크리트어: sadvijñāna, 영어: six vijñānas, six consciousnesses)은 안식(眼識) · 이식(耳識) · 비식(鼻識) · 설식(舌識) · 신식(身識) · 의식(意識)을 말한다. 복수형 접미사 신(身)을 사용하여 6식신(六識身)이라고도 한다.

12처(十二處)는 불교에서 존재의 세계를 12가지로 분류한 법체계로, 6근(六根)과 6경(六境)으로 나뉩니다. 6근은 눈, 귀, 코, 혀, 몸, 마음(의식) 등 감각기관을, 6경은 색(물질), 소리, 향, 맛, 촉감, 법(정신적 현상) 등 외부 대상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일체법의 존재현상 중 12처의 구성과 의미를 정리하면 6근(六根): 안처(眼處), 이처(耳處), 비처(鼻處), 설처(舌處), 신처(身處), 의처(意處)로, 각각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의식의 감각기관을 뜻한다.

6경(六境): 색처(色處), 성처(聲處), 향처(香處), 미처(味處), 촉처(觸處), 법처(法處)로, 각각 물질, 소리, 향, 맛, 촉감, 정신적 현상을 나타냅니다. 


12처의 역할 각 처는 마음과 마음작용(심소)을 생장시키는 문(門)으로, 존재와 인식의 구조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12처는 존재의 본질과 인식의 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분류체계로, 초기불교와 부파불교에서 널리 활용되었습니다. 수행자는 12처를 통해 자신과 외부 세계의 상호작용, 집착의 근원을 자각하고,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열반(무위법)에 이르는 길을 알아가는 길이다. 이러한 12처는 불교에서 존재와 인식을 12가지로 나눈 체계로, 감각기관과 외부 대상을 통해 마음이 작용하는 구조를 설명하는 기본법 체계이다. 

cf661ada611b156f560133b540cb33f5_1768879016_5681.jpg
cf661ada611b156f560133b540cb33f5_1768879016_3244.jpg
지난 1월12일 대승불교 일불회원 모두가 본회 회원이신 도정스님의 주석사찰 천문사에서 부처님을 참배하고 대승불교 일불회 정기법회를 봉행하였다. 

cf661ada611b156f560133b540cb33f5_1768879051_4175.jpg
cf661ada611b156f560133b540cb33f5_1768879050_4905.jpg
이 자리에서 대승불교 일불회 2026년 병오년 새해 첫 법회를 맞아 정광 총무스님의 사회와 해진스님의 집전으로 신년하례법회를 진행하고 소승의 인사말씀과 함께 운붕 · 동진 두 분의 고문스님의 법담(法談)에 이어서 주석사찰 천문사 도정스님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서 병오년 새해를 맞아 참석하신 회원 모두가 한해 깨달음의 살림살이를 드러내었다. 당일 저녁 천문사 도정스님께서 따뜻하게 차려준 만찬 공양하였다. 아울러 앞에서 언급된 육근을 비롯한 12처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잡아함경』에 대한 토론하고 요약 공부하였다.



『잡아함경』은 전체 50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작은 경 1,362편으로 다른 아함에 들어있지 않은 모든 법문을 잡록한 것이다. 설법 내용이 짧고, 불교의 가장 원시형태를 보이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잡아함이 아함경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한역은 435년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의 송(劉宋)에서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Gunabhadra, 394~468)가 435년에서 443년 사이에 범어 원본을 한역했다.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잡아함경』은 상좌부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설일체유부에서 조성돼 전승하던 경전이며, 각 부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산스크리트어로 수집 정리된 부파 아함경전은 전혀 전해지는 게 없고 한문으로 전해오는 유부의 『잡아함경』만 있을 뿐이다. 


한역본 『잡아함경』에는 총 1,362개의 경이 있으며, 간단히 요약된 경들까지 더하면 총 13,000여 개의 경이 존재한다. 짧은 경은 반 페이지밖에 안 되는 것도 있다. 한역 『잡아함경』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전반부인 제1경에서 제489경까지는 5온(蘊)ㆍ6입(入)ㆍ12처(處)ㆍ18계(界) 및 4성제(四聖諦)와 연기법(緣起法)을 내용으로 하는 설법들이 반복되고 있고, 불교의 핵심 교의인 3법인(三法印)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존재와 인식에 관한 내용과 해탈과 열반에 관한 내용이 설법의 주를 이루고 있다.


 『잡아함경』는 위와 같이 불교의 중요한 교리를 주제별로 묶어 집중적으로 논한다. 그러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문장 구조로,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며 교훈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부처님 당시의 승가 모습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경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경의 곳곳에는 부처님을 비롯한 여러 제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잘 드러난다. 


『잡아함경』에는 여러 경들이 질서 정연하게 정리돼 있지 않지만 부처님 당시의 사건들이 소박하게 제시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어떤 경전보다 더욱 사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경전과 달리 부처님 당시의 모습을 보다 근접하게 반영한 경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위와 같이 대승불교 일불회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북방불교의 아함경 4부 중 50권 1,362경을 상응(相應)한 산스크리트어 '아가마(āgama)'를 소리대로 번역해서 '아함경'을 그 뜻은 ‘전승(傳乘), 즉 부처의 말씀을 기록해 전래되어 온 것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살펴보았다는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돈오일문(頓悟一門)의 대승불교 일불회 도반으로서 시절 인연으로 함께 일심 동행 정진를 발원하고 회향하면서 나옹왕사의 깨달음의 게송을 드러내고자 한다.


璨璨心珠見也麽 

이 빛나는 마음 구슬을 보는가

六窓俱現更無差 

여섯 창에 모두 나타나 조금도 차별 없다

忽於現處知端的 

나타나는 그곳에서 분명히 알면

大地山河摠一家 

산하대지가 다 같은 한 집이리라.

 

대승불교 일불회원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고문 대성사 운붕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성불사 정광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극락사 해진스님 회원 용문사 청명스님 

반야용선사 혜동스님 회원 송하사 거암스님 

회원 대성사 법정스님 회원 무심암 도신스님 

회원 천문사 도정스님 회원 동심사 동심스님


대승불교 일불회장 철학박사 覺呑 현담합장.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