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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사전접촉 잘되면 폼페이오-김정은 다시 만날 수도" CNN, 보도... 성김-최선희 판문점 접촉서 공동선언문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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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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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 성김-최선희 판문점 접촉서 공동선언문 협의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0일 방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 모습./뉴시스


이번 주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북한과 미국 간 사전 접촉이 잘 진행되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최고위급 관리들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투트랙 사전 접촉이 잘 되면 폼페이오 장관이 카운터파트너인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접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두 차례 방문해 만났던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전망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주 북미 간 사전 접촉 결과는 오는 6월12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가능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미 관리가 전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전 북한 고위 관리들과 추가 논의를 위해 고위급 회담을 가질 수 있고, 이 회담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 대사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진행하는 사전회담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승인할 공동선언문을 작성하는 것을 포함하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하지만 이 공동선언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정에 동의해야 하고, 그 대가로 미국에 요구하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들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 간 두 차례 만남을 비롯해 이전 북미 간 접촉에서는 이 문제를 명확히 하는데 실패했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의 코리아워킹그룹 존 박 대표는 "고위 지도자들이 기본적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의 메시지는 일선 실무그룹에 정상회담이 열릴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실제로 미리 준비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도록 할 것이며, 나는 그것이 비핵화 메커니즘의 공식 출범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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