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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남북 적십자·체육회담 등 줄줄이 열린다 판문점선언 이행 가속도... 산림 복원사업 등 분과회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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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4: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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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주 남북 체육회담, 적십자회담 등이 개최되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준비인력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등 판문점선언 이행 속도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늘 남북 체육회담이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통일농구경기 개최 장소와 시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팀 구성 등을 비롯한 체육분야 교류협력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석규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이,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참석한다.

오는 22일에는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이 북측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행사 개최 장소와 시간, 상봉 규모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난 2015년 10월 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이후 방치된 시설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지난 1일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철도 연결과 산림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분과회의를 이달 말께 개최하기로 한 만큼, 회담 추진 일정 등도 판문점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19~20일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한 남측 관계 인력이 이틀간 출퇴근 방식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통일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관계자 등  관계 인력 17명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의 개보수에 필요한 준비를 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KT 통신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 등을 점검하고 남측으로 귀환했다.

통일부는 "시설 대부분은 외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면서도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상태에 있었으며, 침수로 인한 일부 기계·장비 불능,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미 정상 간 핫라인 가동이 예고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고위급회담도 이르면 이번 주 중 회담 일정을정하고 준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미국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측에서는 그동안 북미채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대신 리용호 외무상이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는 비핵화 이행방안과 미국의 체제안전 보장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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