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신문 > 사회/문화

'죽어서도 복수하겠다'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19.12.20 11:08
조회수
7,434
  • URL 복사

253bcb619408ac46d3e10e96a9e7ec3c_1576807722_4213.jpg 

성폭행 가해자와 법정 싸움을 벌이던 피해 30대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들은 가해자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유서를 남겼다.

3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8분께 전북 무주 한 캠핑장에서 성폭행 피해자 A(34·여)씨와 남편 B(3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과 펜션 주인이 발견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끝내 숨졌고, B씨는 중태다.

이들이 쓰러져 있던 카라반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빈 소주병 등이 있었다.

부부가 남긴 유서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A씨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C씨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는 원망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B씨가 해외출장을 떠난 사이 A씨를 성폭행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었다.

하지만 충남지법 논산지원 1심 재판부는 C씨에 대한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증거 불충분이 이유였다.

C씨는 일부 무죄 판단으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A씨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남긴 유서에 C씨를 원망하는 내용이 있다.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