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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부 일부 시간당 최고 50㎜ 물폭탄…태풍 '쁘라삐룬' 제주 영향권
작성자
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4: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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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북상 중이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태국명 '비의 신')과 장맛비까지 겹치며 2일 새벽까지 전국에 최고 300mm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영광에서 모내기 중 낙뢰를 맞은 태국국적의 53세의 여성(불법체류)이 병원이송 중 사망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전남 보성에서 73세 할머니가 흘러내린 토사에 경상을 입어 치료중이다.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송산교 인근에서 실종됐던 74세 할아버지에 대한 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7월의 첫 월요일인 이날도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예보에서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밝힌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예상 강수량은 100~200㎜ 수준이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에선 30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차차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엔 남부지방과 중부지방도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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