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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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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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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23일 재차 사과하며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분명 우리 안의 안일함과 게으름이 있었고 국민이 주신 분노의 회초리를 어떤 이유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더 낮은 자제와 철저한 준비로 높은 정당의 지지율에 안주하거나 여소야대의 장벽을 탓하지 않겠다"면서 "당 기강과 규율을 보다 강고히 잡고 국민 앞에 부끄럼 없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또한 "국회가 촛불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제식구 감싸기에 나선 것에 저부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지금 체포동의안은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가로막는 아주 문제가 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4월 국회를 보이콧했음에도 바로 그 다음날 5월 국회를 단독소집하고 자당 의원 보호용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면서 "체포동의안 때문에 국회의 모든 합의와 운영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불체포특권이 국회파행, 민생 보이콧하는 근거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은 반드시 시정해야해 한다"면서 "우리 스스로도 불체포특권, 무기명투표 방식 등 제도문제로 몰아가는 것도 부족하다. 원내대표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진정한 국회개혁에 대한 숙의의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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