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경제상황 재난 수준인데 추경안 내밀어"

자유한국당은 8일 "서민들 호주머니 물가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미리 예견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치킨·피자 등 외식·식품업계에 이은 편의점 가격까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국민들은 먹거리도 마음껏 못 먹게 생겼다. 극장가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이 최소한의 문화생활 향유마저 어려워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초 김밥·햄버거·맥주·소주 등 먹거리 물가 폭탄 인상으로 이미 빨간불은 켜져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는 아직까지 물가 고공행진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황이 이처럼 심각한데 문제가 없다는 식의 행태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는) 소비자 물가는 안정적이고 최저임금 영향도 제한적이니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할 뿐"이라며 "그러면서도 일자리와 경제상황이 재난수준이라며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앞뒤 다른 말과 행동으로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일자리·경제정책 실패부터 자인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아직까지도 아마추어 정부처럼 현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 마음도 지쳐간다"고 정부여당의 경제정책을 혹평했다.

-사진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