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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강서구 인근 해역에 고급 어종인 대구자원 조성을 위해 어린 대구 방류… 부산 연안에 500만 마리 방류 예정
◈ 대구, 점농어, 감성돔 등 방류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 추진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강효근)는 겨울철 고소득 어종인 대구자원 증가를 위해 내일(6일) 강서구 인근 해역에 어린 대구 방류를 시작으로 총 500만 마리를 부산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대구는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좋아 탕으로 인기가 많고 알과 아가미, 창자, 껍질까지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고급 어종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자어(어린 물고기) 방류하여 대구자원을 조성·보호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자어) 대구는 튼튼하고 활력 넘치는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것으로, 크기는 8~9㎜ 내외이며 3~4년 후 건강한 성체로 자라 다시 부산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는 대구어, 대두어라고도 불리며 몸 빛깔은 갈색 또는 회색, 배쪽은 흰색을 띤다. 어릴 때는 명태와 구별이 어려우나 명태와 달리 자라면서 아래턱에 1개의 긴 수염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수심 45~450m의 깊은 바다에 떼를 지어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닥에 몸을 숨긴다. 겨울철에는 산란을 위해 우리나라 연안으로 회유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어종으로 산란기는 12~4월이며, 체장이 65㎝일 때 약 200만 개의 알을 낳는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대구 방류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별도 행사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점농어, 감성돔 등도 현재 생산 중이다. 앞으로도 자체 생산한 건강하고 다양한 어린 물고기를 방류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sp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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