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신문 > 종교

나옹왕사 관련 사찰 불적답사 경상도편 "대곡사(大谷寺)"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0.12.18 09:00
조회수
6,125
  • URL 복사

c9123f7829180c685215ade7a8cb8a45_1608169668_5094.jpg
c9123f7829180c685215ade7a8cb8a45_1608169668_675.jpg
c9123f7829180c685215ade7a8cb8a45_1608169668_7566.jpg

 


대곡사(大谷寺)

1368년 나옹왕사 창건 사찰 주소 경북 의성군 다인면 대곡사길 80

 

대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비봉산은 고려 이전에는 태행산(太行山), 조선에서는 자미산(紫薇山)이라고 하였다. 1368(공민왕 17) 인도승 지공(指空)과 나옹혜근(懶翁慧勤)이 창건하여 대국사(大國寺)라 하였는데, 이는 지공이 원나라와 고려의 양 대국을 다니면서 불법을 편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태행산(太行山) 대국사(大國寺)라 하였고, 적조암을 비롯하여 9개의 암자가 있었다.

 

정유재란 때 대곡사와 암자의 대부분이 소실되어 적조암만 남았다. 1605(선조 38) 탄우(坦祐)가 대웅전을 중창하였고, 1623(인조 1)에 향적전, 1650(효종 1)에 범종각, 1656년에 명부전을 중창하였다.

 

그리고 1687(숙종 13)에 태전(太顚)을 중건하면서 사 찰의 이름을 비봉산 대곡사로 바꾸었다. 1856(철종 7)에 정이조 화상이 53불전, 16나 한전, 산신각, 요사채를 지방민에게 매각했으나 최인찬 스님이 53불전의 불상 중 13위를 찾아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1990년에 법의(法義)가 나한전, 산신각, 일주문을 신축하였다.

 

그 뒤 조선 세종 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고, 1605(선조 38) 탄우(坦祐)가 중창하였으며, 1687(숙종 13) 태전선자(太顚禪子)가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 웅전·명부전(冥府殿범종루(梵鐘樓) · 산신 각 · 일주문 · 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서 내부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후불탱화, 신중탱화(神衆幀畵) 등이 봉안되어 있다. 범종각 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 으며, 정면과 측면이 모두 3칸이고 팔작지붕의 2층 건물이다.

 

명부전은 정면 5,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 물이며, 전각 안에는 지장보살(地藏菩薩)과 명 부시왕(冥府十王) 등이 봉안되어 있다. 이 밖의 문화재로는 고려 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 는 13층 청석탑(靑石塔)과 하대석 · 간석 만남아 있는 석등대석(石燈臺石)이 있다. 대곡사에서 약 1km 산 위쪽에 근래에 중수된 진영각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대 곡사가 창건된 자리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지공(指空나옹(懶翁무학(無學서산(西山사명(四溪) 10여 명의 고승 진영을 봉안하고 있다.

 

대곡사는 지공화상과 나옹왕사께서 원나라와 고려를 다니면서 불법을 펼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절이다. 원래 이름은 대국사라 붙여졌다고 한다. 대곡사는 국도에서 4.5m를 더 들어간 자리에 위치해 있다. 낙동강 옆을 지나 굽이굽이 돌아가서야 절에까지 도착할 수가 있었다. 뒷산 도 높지 않고 절도 평지에서 조금 높은 곳에 있었다.

 

먼저 일주문과 세심교를 지나 2층 누각을 올려다보니,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듯한 지붕모양 에 순간적으로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누각을 지을 당시에는 많은 신도들이 절에 기거하고 왕래하여 기도객들이 끊이지 않았으리라 생각되었다.

 

앞면, 옆면 모두 3칸 규모를 가진 2층 범종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61)의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윗부분에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다. 다포양식으로 되어 있다. 종각의 원래 있던 종은 용문사로 가져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웅전 앞쪽에는 다층석탑(문화재 자료 제405)이 화강암으로 조성되어있는 것을 살펴보았다. 모든 전각들이 소독 중이라 자세히 볼 수는 없었고 대웅전(보물 1831) 부처님을 참배하였다. 일하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서둘러 도량을 살펴보고 나옹왕사의 게송을 송()하고 하산하다.

 

해선자(海禪者)가 게송을 청하다

참선을 하거든 그 근원을 알아내야 하나니

() 가운데서 묘한 도리를 구하지 말라

단박에 온몸을 던져 버리면

공겁 이전 소식이 눈앞에 나타나리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