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한국불교방송

KBB한국불교방송

HOME > 매거진 > 화보/출사

대나무고향 담양 용흥사의 여름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5.08.29 10:01
조회수
184
  • URL 복사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049_4999.jpg
▲ 사천왕문 앞에서 본 용구루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069_6252.jpg
▲ 사천왕문 내 천왕상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088_1429.jpg
▲ 석조 관세음보살상과 요사채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106_0247.jpg
▲ 대웅전 앞 용구루, 용구루 가운데로 올라가면 대웅전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124_5501.jpg
▲ 용흥사 대웅전, 1970년대 복원된 건물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145_7699.jpg
▲ 미타전 앞의 화사안 목백일홍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164_5416.jpg
▲ 활짝 피어난 목백일홍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183_2493.jpg
▲ 용흥사 대웅전 옆모습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199_8929.jpg
▲ 대웅전 내 석가삼존불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217_0712.jpg
▲ 대웅전 옆에서 본 삼성각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236_5273.jpg
▲ 삼성각에서 본 대운전과 전각들

2ee5490335ef114d1902feb91f6c62f2_1756429252_6192.jpg
▲ 최근에 조성한 석조 관세음보살과 수곽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대나무가 잘 자라는 담양은 옛부터 죽제품의 고장으로 죽세공품인 돗자리을 비롯한 대바구니 등 생활용품들이 생산되었던 대나무의 고향으로 유명하였다. 지금도 담양에는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죽녹원"이 있어 국내 유일한 왕대숲의 푸른 대나무의 꺾이지 않는 절개를 느껴볼 수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죽녹원에 가면 옛 대나무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이런 담양에는 백제시대부터 창건된 절로 알려진 천년고찰이 있으니, 그 절은 용흥사이다.  그런데 오래된 절로 알려지긴 하였지만 조선 이전의 흔적은 찾기 어렵고 조선조  숙종(1674~1720)의 상궁이었던 숙빈최씨가 이 절에서 기도 한 뒤 영조를 낳았다고 하며,  영조가 등극한 뒤 이 절의 이름도 용구사에서 용흥사로 바뀌었다. 영조 이후 용흥사는 조선시대임에도 왕실의 도움을 받아 크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조선이 기울고 일본침략기를 맞이하게 된 19세기 말에는 일제와 싸우기 위하여 호남에서 일어난 죽창을 든 의병들의 본거지가 되어 일본군에 의하여 용흥사의 전각들이 모두 불에 타고 말았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접어들어 1930년 대에는 근처 백양사의 승려인 정신스님이 대웅전과 유사채를 세웠으나 이 또한 20년도 채 되지 않아 1950년 한국전쟁으로 또 다시 불타고 말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 20여년 만인 1970년대에 현재의 대웅전을 새로 짖고 1990년대부터 대대적인 복원불사를 일으켜 맘양에서 아름다운 절로 오늘의 모습이 되었다. 

 

현재 용흥사의 가장 오래된 보물로는 1644년 인조22년 조성된 범종이 있는데, 이 종에는 '용구사'라는 절 이름이 새겨져 있어, 용흥사의 옛 이름은 용구사였음을 알 수있다.  현재 용흥사에는 대웅전과 미타전을 비롯하여 잘 정돈된 터 위에  한국 절의 품격에 맞는 전각들이 들어서 있으며 경사진 부지를 단계별  자연석 석축으로 구분하여 천왕문을 지나 용구루를 올라서면 주불전인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어, 잘 정돈된 사찰건축의 면목을 느낄 수 있다.

 

8월초 대웅전 앞에는 붉게 피어난 목백일홍이 화사하게 피어나  마치 부처님전에 꽃공양을 바치는 듯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 더욱 정겨웠다.  용흥사는 최근에 들어서 많은 불사를 행하였지만, 아직도 더 많은 불사들이 이루어지고 있어 몇 년이 지난 뒤에는 호남지방에서 보기 드믄 아름다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이지만 땀범벅 속에서도 눈으로 마음으로 본 용흥사의 모습은 마음 가득 큰 기쁨이었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 URL 복사

KBB한국불교방송 방송/신문/매거진 무단 저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목적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 출처 'KBB한국불교방송'을 반드시 표시하셔야 합니다.

KBB한국불교방송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제보 053-1670-2012

많이 본 매거진

인기 영상

많이 본 신문

KBB 전체 인기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