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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강원도 양양에 오래되지 않은 암자가 있다. 이절의 이름은 휴휴암(休休庵)인데, 쉬고 또 쉰다는 의미의 절 이름이지만, 파도소리 그칠날이 없어 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휴휴암은 바닷가에 자연석 바위가 마치 누운 관세음보살과 같아보여 어떤 스님이 관세음보살의 기도처로 그 이름을 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기도하는 절이 되었다. 이후 스님은 바닷가에 백의관세음보살상과 그를 보좌하는 용왕 동자 그리고 용을 바위에 새겨 명소로 만들었다.
요즈음 추운 날씨에 바닷가 파도가 몰려와 바위 경계에 세워놓은 난간이 얼어붙어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멀리에서 보면 마치 고기를 말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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