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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소에서 나옹을 낳고 영해부로 끌려간 설화가 있는 지금의 영해면사무소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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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등록일
2019.1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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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스님 서남사 주지)는 13일 오후 4시 보제존자 나옹스님 700주년 탄신 선양사업을 위하여 4차 회동을 축산면 소재 고경사에서 회합하였다. 3차 회합에서 나옹선사의 탄신지인 불미골에서 4차 회합을 하려 하였으나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회의를 진행하였다.


당일 의안으로는 나옹선사의 태어나고 유년기를 보낸 불미골 · 까치소 · 반송정 · 영해관아를 중심으로 순례길을 재답사하여 기록을 소책자로 만들기로 안건을 상정하고, 또한 목은 이색 탄생지인 영해면 괴시마을과 나옹선사의 탄생지엔 창수면 불미골 연계하여 순례하기로 의결하였다.


차기 모임 5차 회합을 불미골을 정하고  나옹선사의 어머니 정씨 부인이 관아에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여 까치소에서 나옹을 낳고 영해부로 끌려간 설화가 있는 현재 영해부의 지금의 영해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주위를 답사하였다. 그리고 회원 모두가 한국불교전서 나옹록에 나오는 선사의 “늦가을에” 시를 한 편 합송하고 회향하였다.


늦가을에
한 줄기 가을바람 뜰안을 쓰는데
만 리에 구름 없어 푸른 하늘 드러났다
선뜻선뜻 상쾌한 기운에 사람들 기뻐하는데
눈빛이 차츰 맑아져 기러기 줄지어 날아간다
밝고 밝은 보배 달빛은 가늠하기 어렵고
역력한 보배 산들은 세어도 끝이 없다
모든 법은 본래부터 제자리에서 편안하나니
추녀 끝에 가득한 가을 빛은 청홍이 반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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