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경북도, 나옹왕사 기념사업회와 함께 지난달 10월 29일 장육사·나옹왕사기념관에서

고려 말 고승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과 주지 종우스님,

전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한 무비스님, 청우스님, 혜성스님 등

지역출신 큰 스님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진 영덕군수 등 사부대중이 함께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간소화한 가운데 장육사에서

다례재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나옹왕사 연보 낭독, 무비스님 도서기증, 불국사 합창단의

나옹왕사 선시 합창, 나옹왕사기념관 현판제막 및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나옹왕사의 국난극복과 민생 안정 이념을 받들어

살기 좋은 영덕군을 만들고 역사체험지구를 통해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명상센터를 운영해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념관은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의 친필을 새긴 현판을 제막하며 준공을 알렸으며,

 기념관 1층은 나옹스님의 생애와 업적, 사상 등을 녹여낸 전시공간과 자연음식체험관이,

 2층은 무비스님이 기증한 도서로 꾸며진 북카페와 전통공예체험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