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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위치한 오정산 문경 백봉사의 모습이다. 엄청난 사찰의 규모를 자랑하는 백봉사는 한면으로
보기에는 힘이든다. 백봉사는 KBB한국불교방송.신문 대표이사 대봉스님의 주석사찰로 전국 중심이 되는 문경에 위치해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의 많은 불자분들이 찾아오고 있다.
백봉사는 산봉우리에 있는 하얀눈처럼 깨끗하고 청정한 도량이라고 해서 백(白)봉(奉)사(寺)라고 사명을 지었다고 한다.
오정산 문경 백봉사 천왕문이다. 이곳은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불국 정토의 외곽을 맡아 지키는 신)인 사천왕(四天王)이
안치된 전각이며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온몸에 동방을 나타내는 오행색(五行色)인 청색을 띠고 있으며, 왼손에는
칼을 쥐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허리에 대고 있거나 손바닥 위에 보석을 올려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은 붉은빛을 띤 몸에 화난 듯한 눈을 가지고 있다.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빼낸 여의주를 쥐고 있다.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은 몸이 흰빛이며 웅변으로 나쁜 이야기를 물리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입을 벌리고 있다.
붉은 관을 쓰고 갑옷을 입었으며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다.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은 검은빛을 띠며 비파를 잡고 줄을
튕기는 모습을 하고 있다.
천왕문을 나오면 미륵9층석탑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이 미륵석탑은 반대쪽 고속도로에서 볼수있을만큼 엄청난 규모의
크기를 자랑한다. 중앙 하단에 미륵석탑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신도님들의 이름이 함께 쓰여있다.
경북 문경 사찰중에 가장 큰 미륵석탑이라고 한다.
범종각이다. 범종각은 범종을 달아 놓은 전각을 말한다. 당호는 절에 따라 범종루·종각·종루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단층일 경우
각(閣)이라 하고 중층일 경우 루(樓)라고 한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중층으로 세워 법전사물(法殿四物)을 함께 두기도 한다.
보통 불이문(不二門)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법당 앞에 있거나 일주문 왼쪽에 있는데, 중층 누각의 경우는 다르다.
문경 백봉사 범종각은 화려한 금단청으로 그려져있으며 이 범종에는 수많은 신도님의 이름과 화려한 무늬가 자랑이다.
이 범종각을 지나면 연못이 나온다. 문경 백봉사에는 이 연못의 화려함에 극에 달한다. 수많은 비단잉어와 물고기들이
헤엄치며 다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연못중앙에는 미륵용상이 있는데 용입에 위치한 입구에 물줄기가 쏟아나와
우리의 마음까지 청정하게 만든다.
문경 백봉사 정 중앙에 위치한 미륵 부처님이다. 미륵부처님 양 옆쪽에는 수많은 작은 미륵부처님이 계신다.
미륵 부처님의 출현과 도솔천으로의 왕생으로 전개되는 불교신앙의 한 형태. 이 미륵신앙의 역사는 인도에서 비롯되었는데
그 시기는 기원전 2세기 또는 1세기로 추정된다. 그후 계속하여 이 신앙이 인도나 서역(西域)에서 성행하였는데
현장(620~664)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도 절에 미륵상이 안치되어 있다고 적혀있다.
이근호 기자 spd1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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