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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 일불회 가섭산 용문사에서 새로운 포교를 꿈꾸다.
대승불교 일불회(회장 영덕 서남사주지 현담스님)는 지난 4월8일 충북 음성군 가섭산 용문사에서 수행정진하고 계시는 일불회 진현(총무)스님 사찰에서 일불회 정기법회를 봉행하였다.
대승불교 일불회원 스님들은 10시30분 사시법회를 봉행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수행과 포교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있었다.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신규 코로나의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으로 인하여 사찰을 찾는 불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여 현시대에 맞는 대기설법(對機說法)의 방안을 위하여 비대면 포교방안을 여러 방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또한 법회를 주관하는 청정도량 용문사가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석가의 10대 제자 중 두타제일(頭陀第一)로서 석가의 무상(無上)의 정법(定法)을 부촉(咐囑)받은 가섭존자(迦葉尊者)의 기운을 품은 가섭산의 서기(瑞氣)가 가득한 도량으로서 용문사 진현스님의 원력(願力)행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은 특별히 법회 말미에 대승불교 일불회원스님이신 김해 혜명사 혜명스님께서 남명문학에서 발표된 시 ‘꿈’에 대한 시 낭송을 듣고 모두가 각자 본래의 자리로 회향하였다.
꿈(夢)
인생은 꿈(夢)이다
흔히들 하는 말이네
그대가 하룻밤 꾼 꿈도 꿈(短夢)이요
인생은 긴 꿈(夢)이요
나른한 봄날에 꾸는 단꿈은
호접춘몽이네
그대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현상은 실체가 아닌 허상이리니
삼라만상을 바라볼 때 꿈과 같이 바라보라
꿈은 깨어나면 실체가 드러나느니
꿈속에서 바라본 현상은
신기루나 물거품이고 그림자이고 아침이슬과 같네
여기서 경계해야 할 것이 있네
일체의 현상이 쓸모없는 허깨비라고 단정해 버리면
허무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나니
이 꿈같은 현실들도 궁극은 실체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하네
쉽게 꾸고 쉽게 잊어버리는
하룻밤 꿈은 언제나 반복 되지만,
일생이라는 긴 꿈(夢)은
깨어나는 시점이 이승의 끝이라네
그대여 한 번 쯤 진지해 보았는가?
단꿈(短夢)은
반복되는 일상의 일들이지만
장꿈(長夢)은
자신의 노력으로 길몽(吉夢)과
악몽(惡夢)을 마음대로 꿀 수 있는
희망의 꿈(夢)이다네.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회주 지장암 덕산스님 평창
고문 용화사 동진스님 함안
고문 무심사 법우스님 대구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영덕
총무 용문사 진현스님 음성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제천
감사 헤명사 혜명스님 김해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울산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대구
회원 신선사 도선스님 영천
회원 보덕사 해공스님 의성
회원 천일암 영산스님 청도
회원 무량약수사 대안스님 괴산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충주
회원 법성사 대연스님 구미
회원 선우사 지우스님 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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