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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神衆) 또는 화엄성중(華嚴聖衆)은 호법신으로 불전(법당) 안에 여러 가지 무기를 든 신중들이 그려진 탱화가 걸려 있다. 불교의 호법신(護法神)들을 묘사한 불화로써, 법당의 중심부에서 좌우 측 벽에 봉안되어 있다.
신중(神衆)은 말 그대로 신들이 무리로 있다 하여 그렇게 부르고 있다. 신중(神衆)은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과 불법을 수호하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며, 우리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곳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발심하여 착한 사람과 착한 일을 돕고자 하는 선신도 있으며,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깨우치고 가르치고자 하시는 성현도 계신다.
문경오정산 백봉사는 불기2565년 양력.11월21일(일요일) 에 신중100일기도 입제를 봉행했다.
▲문경오정산 백봉사 신중단
법회는 2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대봉스님의 신도들의 축원과 함께 바라춤,관음무,연화무,신도들이 신중에게 잔을 올리고 절을하며 소원성취를 이루는 기도를 하며 마무리하였다. 신중 기도는 현세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기도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집안에 재앙이 없기를 바라거나, 가족 중 병든 이의 병이 낫기를 바라거나, 사업이 잘 되기를 바라거나, 시험에 합격하기를 바라는 등 다양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다.
기도를 하자면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며, 따뜻한 심정과 너그러운 마음 자비심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미워하거나 대립 감정을 가지고는 기도는 성취될 수 없다.
기도는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불보살님께 간절히 비는 믿음이며, 참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려는 스스로의 다짐이다. 또한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믿고 마음으로 받아 행으로 닦아 가는 데서 본래 완전한 진리의 공덕이 자신과 환경에 나타나게 하는 행위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신도들이 법회에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멀리서나마 마음속으로 신중에게 기도를 하였으면 한다.
법회가 마무리되고 대봉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대봉스님은 신중100일기도 입재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여러분 100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뒷산에 있는 절에 오르내리는 것이 신심이고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성껏 기도하는 신심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말이 있습니다. 지극하게 정성을 드리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뜻입니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감로수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불보살님들의 가르침과 자비하신 위신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안으로 평온과 복락을 구족해야 밖에서 닥쳐오는 시련을 능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덧업고 실체가 없으며 괴로울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고통으로 가득차게 된 것은 중생들이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흔히 삼독이라고 일컫고 있는 탐욕심, 분노심 등 어리석음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이를 불교에서는 무명이라고 합니다. 부처님 그 계율을 한가지만 여겨도 참회라는 것을 하며, 더욱더 정진을 하는 것이 불자들입니다. 진정으로 원을 이루고자하면 불보살님들께 백배,천배 하고 참회하고 염불과 정진, 수행하며 계율을 지키며 진정으로 마음에 등불을 밝혀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만을 위한 기도, 자신의 가족들만이 위한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한 기도도 해야합니다. 힘들때 일수록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가운데 노력한다면 불자들이 원하는 안정된 불국정토 전설은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 - 대봉스님 법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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