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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서남사 연화회 부처님출가 · 열반재일에 대승불교 일불회 정기법회에 동참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등록일
2022.03.16 10:13
조회수
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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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서남사 연화회 부처님출가 · 열반재일에

대승불교 일불회 정기법회에 동참하다.

-어제는 추억, 내일은 비밀, 오늘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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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출가시는 부처님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을 맞아 중국 청나라 3대 황제로서 태종(太宗)의 9번째 아들로 태어나 6살에 즉위하여 18년 만에 중원(中原)을 통일하고 입고 있던 곤룡포를 벗어 던지고 23세에 출가 입산(入山)하면서 지은 순치황제(1638∼1661) 출가(出家)시이다.


어제 내린 봄비에  맑은 날씨와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부처님 출가재일(2월8일)과 열반재일(2월15일)을 맞아 영덕 서남사 연화회(회장:박보덕화)회원보살님들과 함께 불적답사에 나섰다. 또한 그 길에 함께 대승불교일불회(회장:서남사주지 현담스님)정기법회에 수희(隨喜)동참하였다. 충북 제천에서 봉행된 법회시간에 앞서 영덕에서 8시에 출발하여 연화회 회원 보살님들과 함께 월악산 덕주사와 금수산 정방사 그리고 무암사 삼사 부처님을 참배하였다.


삼사순례 첫 사찰인 덕주사(德周寺)는 587년(진평왕9)에 창건 하였다고 전하며 신라의 마지막 공주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창건하고 금강산으로 떠난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깊은 사찰로서 대웅보전(大雄寶殿)을 참배하고 그 외 전각을 둘러보고 월악계곡의 풍광을 잠시 감상 포행하고 정방사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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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사는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사찰로서 동국여지승람에는 산방사로 소개되고 있고 의상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서 청풍호 도로에서 차로 10여 분 오른 후 주차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송림도량을 걸어서 10분 남짓하니 종각이 보이고 거다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있는 곳 정방사가 드러났다.  


원통보전에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나한전과 산신각을 참배하고 한 숨 돌린 후 원통보전 앞 위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와 그 주변의 퐁광과 뒷 산 바위는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며 보타낙가산의 정토세계를 펼쳐놓은 세계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봄비가 내린 뒤라 그런지 청정한 공기와 병풍같이 나를 둘러싸인 떡 바위 그리고 소나무의 솔향이 오랜만에 느끼게 하는 오감의 자극이 폐 깊숙이 드리워서 순간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러한 기쁨이 충만한 시간에 김소월의 <바람과 봄>에 관한 시가 떠오른다.


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적은 가지 흔들리는 부는 봄바람

내 가슴 흔들리는 바람, 부는 봄

봄이라 바람이라 이 내몸에는

꽃이라 술잔이라 하며 우노라


요즘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하여 복잡한 마음이었는데 이곳 정방사 정토(淨土)에서 만끽하는 오감(五感)의 이 순간 깨어 있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지난 어제는 추억이요, 내일은 비밀이며, 오늘은 이 같은 영혼의 맑은 선물을 받게 되는 것, 환희(歡喜)용약(踊躍)하는 시간이다.  

크로나19의 영향으로 사찰을 찾는 참배객도 많지 않고 비온 뒤의 느끼는 상쾌한 공기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깨어있음의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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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불적답사 무암사(霧巖寺)는  사찰 창건과 창건자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오래된 고찰의 느낌을 단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었다.. 절 초입부더 사찰 앞까지의 거리는 족히 3km나 될 법한데 도로의 폭은 좁으나 계곡물과 소나무 기타 잡목이 함께 어울려져 넉넉한 시간이면 걸어서 가는 극락정토 포행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무암사(霧巖寺)는 4기의 부도 중에 우부도(牛浮屠)가 있는데 이 절의 창건 당시 재목과 기와 등을 운반하였던 소가 죽은 뒤 화장하였더니 오색 영롱한 사리가 나와서 조성하였다는 190cm의 사리탑으로 그  주변을 소부도골이라 부른다고 한다. 무암사(霧巖寺)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사찰 뒷산을 보는데 익히 보았든 느낌이라 잠시 생각에 잠겨보니 지난날 나옹왕사불적답사길에 들렸던 경기도 양주 천보산에 있는 회암사(檜巖寺)를 보는 듯 하여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산의 기운과 바위 보고 있으니 회암사(檜巖寺)가 목은 이색은 ‘아름답고 장엄하기가 동방에서 최고’라고 하였는데 무암사(霧巖寺)의 아름다운 산새도 그에 못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암사 입구 석굴바위를 친견하고 사진 한 컷하고 극락보전 부처님을 친견하고 하산하였다. 


위의 전통사찰 세 곳 불적답사와 오감(五感)원만회향하고 대승불교 일불회 3월 정기법회를  주관하는 도성사 도성스님께서 주석하고 계시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법회에 동참하였다. 먼저 총무 정광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총무스님의 성원보고 후 소승의 인사말과 함께 도성스님께서 환영사가 있었고 또한 참석한 일불회원스님들의 각자 일불회의 발전과 소통을 위한 고견을 듣고 서남사 연화회 보살님과 함께 중국 선종의 제3대 조사인 승찬대사께서 지은 선과 중도 사상의 요체를 사언절구의 게송으로 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 신심명을 인쇄물을 함께 합송하고 회향하였다.

  

대승불교 일불회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현담합장.

삼조 승찬대사의 신심명강설(三祖 僧璨大師 信心銘講說)
원문해석 : 김태완, 강설 : 성철스님
삼조 승찬대사의 신심명(三祖 僧璨大師 信心銘)
1. 지도무난(至道無難) 유혐간택(唯嫌揀擇): 지극한 道는 어렵지 않으니, 다만 가리고 선택하지만 말라.
2. 단막증애(但莫憎愛) 통연명백(洞然明白) : 싫어하거나 좋아하지만 않으면, 막힘없이 밝고 분명하리라.
3. 호리유차(毫釐有差) 천지현격(天地懸隔) :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하늘과 땅처럼 멀어진다.
4. 욕득현전(欲得現前) 막존순역(莫存順逆) : 道가 앞에 나타나길 바란다면, 따라가거나 거스르지 말라.
5. 위순상쟁(違順相爭) 시위심병(是爲心病) : 어긋남과 따라감이 서로 다투는 것, 이것이 마음의 병病이다.
6. 불식현지(不識玄旨) 도로염정(徒勞念靜) :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니, 헛되이 생각만 고요히 하려 애쓴다.
7. 원동태허(圓同太虛) 무흠무여(無欠無餘) : 원만하기가 큰 허공虛空과 같아서 모자람도 없고 남음도 없다.
8. 양유취사(良由取捨) 소이불여(所以不如) : 취하고 버림으로 말미암아 본래 그대로 如如하지 못하다.
9. 막축유연(莫逐有緣) 물주공인(勿住空忍) : 있는 인연도 좇아가지 말고, 빈 곳에 머물러 있지도 말라.
10.일종평회(一種平懷) 민연자진(泯然自盡) : 한결같이 평등하게 지니면, 사라져 저절로 끝날 것이다.

대승불교 일불회 회원명부
고문 지장암 덕산스님 회장 서남사 현담스님 
총무 천해암 정광스님 재무 보덕사 해공스님 
감사 도성사 도성스님 감사 혜명사 혜명스님
회원 용화사 동진스님 회원 청량사 예담스님 
회원 대성사 운붕스님 회원 백안사 성오스님 
회원 신선사 도선스님 회원 천일사 영산스님
회원 보현사 진성스님 회원 천광사 대연스님 
회원 정오사 도각스님 회원 운흥사 현진스님 
회원 극락사 해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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