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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국회 앞 7천명 운집…충돌 없이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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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03 16: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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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0일 국회 앞에서 총파업을 벌이고 노동 개악 중단을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나서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중단을 외쳤다. 주최 측은 약 7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겨냥해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제 개편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하는 한편, 정부의 최저임금 공약과 재벌개혁,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수도권대회를 열고 "국회는 지금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강화해 노동자 민중 삶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국회는 탄력근로제 도입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악 논의를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총파업대회는 국회 인근 여의도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앞 4개 차로를 모두 비우고 진행됐다. 주최 측은 당초 약 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7000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총파업대회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 민중을 장시간 노동 수렁으로 밀어 넣고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개악해 노동자 임금인상 요구에 재갈을 물리려는 국회 무뢰배에 맞서기 위해" 총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사의 각오로 개악 시도를 막을 것"이라며 "오늘 총파업은 2차 총파업, 3차 총파업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며 무수히 많은 노동자가 국회와 청와대 앞으로 집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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