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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누가 맡나... 오늘 4인 후보로 압축
작성자
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3: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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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후보가 3일 4명으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이르면 주중 특검으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오후 3시 협회 사무실에서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추천위)를 열고 후보자 선정 작업을 벌인다. 추천위는 후보자 선정과 동시에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날 회의는 변협이 사전에 추천된 명단을 공개하지 않음에 따라 장시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협은 명단 공개 시 예상되는 회유나 압박 등을 이유로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변협은 임원진·지방 변호사회장·검찰 출신 변호사 등으로 후보자 추천위를 꾸리고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변호사 회원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았다. 그 결과 30~40명 수준 인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이 가운데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 인사를 추천한다는 기준을 세운 상태다. 조직 장악력과 정치적 중립성 등도 고려 대상이다.  

애초 변협은 4일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회의장의 특검 임명 요청이 지난달 29일 이뤄지면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변협으로부터 후보 4명을 추천받은 뒤 이를 2명으로 압축해야 하는 야3당 교섭단체에 충분한 논의 시간을 준다는 취지다. 특검법상 야3당 교섭단체는 대통령 추천 의뢰를 받은 날부터 5일 이내에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한다. 이 절차는 늦어도 6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야3당 교섭단체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이후 대통령은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임명까지 모든 절차는 9일을 전후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다만 특검이 준비 기간 20일을 가지는 만큼 본격적인 수사는 6월 말께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으로 최장 9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하다.

수사 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위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으로 여야가 합의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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