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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대변인 박상융 특검보가 맡는다 토론 프로그램 패널 출연 등 방송 경험
작성자
신문관리자
등록일
2020.0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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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드루킹 특검' 대변인으로 박상융(53·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보가 정해졌다.

17일 특검에 따르면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이날 회의를 열고 공보업무를 담당할 대변인으로 박 특검보를 선정했다.

토론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는 등 방송 경험이 있는 박 특검보가 언론을 상대하기에 수월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앞으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준비과정 및 수사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피의사실 외의 수사과정에 관해 언론브리핑을 실시할 수 있다.

박 특검보는 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 특검보와 달리 경찰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졌다.  그는 1993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 2002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경찰청 수사국 마약과장 및 지능범죄수사과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평택 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법무법인 한결 구성원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경찰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찰이 위험하다>, <범죄의 탄생>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박 특검보는 애초 허 특검이 추천한 6명의 특검보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후보군 중 1명이 고사의 뜻을 전해와 이후 후보군으로 추가됐다.  

특검은 이번주 초에는 법무부에 검사 파견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된다.

박 특검보는 "수사기록을 가급적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해둔 상태"라며 "(파견검사 요청을 위한 논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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