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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확보한 총 9조원 상당의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 주 새해가 시작되면 최저임금 10.9% 인상이 적용되기에 시장 불안감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 우려와 여파를 조기에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일자리안정자금과 관련해 "더 많은 사업주가 더 두텁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개선하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이미 일자리안정자금 수혜대상으로 등록된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내년 1월부터 바로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점과 함께 지원 대상 근로자 기준이 올해 월 190만원에서 내년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는 점을 소개했다.
근로장려금과 관련해선 올해 1조3000억 원 규모에서 내년 4조9000억 원 규모로 3배 이상 대폭 늘어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를 포함한 지원대상이 올해 166만 가구에서 내년 334만 가구로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경영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해 지불 여력 확보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일 발표된 '자영업 혁신성장 종합 대책'까지 자영업 대책을 총 5차례에 걸쳐 발표했다고 짚으며 "이미 발표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인 점검해 나가고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저임금 연착륙 지원 및 제도 개편 방안,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후속 조치 계획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 선도 인재 집중 양성 계획 ▲신직업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정호 기자 kbb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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