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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사람이어서 견해가 다르고 신앙이 다르며, 취미가 다르고, 여러 가지 견해에 의존하고 있었다.
어떤 사문. 바라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다음과 같이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세계는 영원한 것이다. 이것만은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세계는 영원하지 못한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
"세계는 유한하지 않다. 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생명과 신체는 같다. 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생명과 신체는 다른 것이다. 이것만이 진실이며 다른 것은 공허한 것이다"
사람들은 갖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고 갖가지 견해에 의존하며 말하고 있습니다.
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며 법이 아닌 것을 모르는 자들이면서 논쟁을 낳고,
내지 "이러한 것이 법이다"라고 날카로운 설봉으로 서로를 찌르고 받으면서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옛날 어떤 왕이 살고 있었다.
왕은 생래의 모든 장님들을 한 곳으로 모으라 하였다.
모든 장님이 모였다면 장님들에게 코끼리를 보여주어라 하였다.
태어나면서 장님인 사람들아, 코끼리란 이런 것이다.
어떤 장님에게는 코끼리의 머리를 보여주고, 어떤 장님에게는 귀를 보여주고,
어떤 장님에게는 코끼리의 코를 보여주고, 어떤 장님에게는 다리를 보여주고,
어떤 장님에게는 꼬리를 보여주며, 코끼리란 이러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왕은 장님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장님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코끼리를 보았느냐, 그러면 어떻게 생겼나 말해 보아라.
코끼리를 만져본 장님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코끼리의 머리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물 항아리와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귀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삼태기와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코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괭이자루와 같았습니다."
코끼리의 다리를 만져본 장님은 "코끼리란 마치 기둥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코끼리란 이러한 것이다. 코끼리란 저런 것이다. 말하면서 서로 다투고 있었다.
태어나면서 장님인 그들과 마찬가지로 외도에 속하는 여행자들은 눈이 멀고 눈 없는 사람이며 그래서
"이러한 것이 법이다"라고 말하며 논쟁을 낳고, 내지 날카로운 설봉을 가지고 서로 찌르고 받고 하면서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문(沙門).바라문(婆羅門)들은 이러한 견해에 집착을 한다.
일부분만을 보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집(異執) 하여 쟁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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