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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고 더러운 법 배우지 말라.
방일(放逸)로 시간을 보내지 말라.
그릇된 소견을 가지지 말라.
세상의 악을 도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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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불교 명언 “더러운 법 배우지 말라.”
천하고 더러운 법 배우지 말고, 거리낌 없이 놀며 시간을 소비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릇된 소견을 가지고 세상의 악을 도와서는 안됩니다.
마음이 올바름에 귀의하여 그릇된 소견이 없으면 남과 나를 따지는 일도,
탐욕과 애욕에 빠지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신라 원효대사 귀명삼보[歸命三寶]
원효는 돌아가야 할 대상인 일심을 삼보(三寶)라고 정의하였다.
불보(佛寶)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가장 훌륭한 일을 하는 마음으로, 두루 모든 것을 다 아는 지혜로운 마음에 의지하여 아무런 장애가 없는 자유로운 몸을 갖추고 대자비로써 이 세상을 구하는 자라고 보았습니다.
법보(法寶)는 부처의 몸 그 자체인 동시에 그 몸의 여러 가지 속성·미덕·양상 등이라고 보았으며, 그 법의 본성을 바다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원효는 바다가 매우 깊고 넓고 크며, 무궁무진한 보배를 감추고 있고 세상의 모든 영상을 나타내는 것처럼, 일심 속의 그와 같은 작용이 곧 법보라고 보았습니다.
승보(僧寶)는 무량한 공덕을 감추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수행하는 구도자라고 보았습니다. 원효는 승을 대승의 보살정신을 가진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해석하였으며, 그들이 일행(一行)을 닦으면 만 가지 좋은 일들이 다 모이게 되고, 그 하나하나의 일이 모두 법계(法界)와 평등해진다고 하였습니다.
즉, 그들의 행위는 모두가 한결같이 참된 수행〔如實修行〕이며, 모든 중생과 하나가 되는 수행〔徧修行〕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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